이런 붉은 사진은 빛을 잘 조절해야 한다
이꽃은 오사카 여행시 동네에서 많이 보던 꽃이다
인동초
이제 수국의 계절이다
어찌 더운날 이 수국에 반하지 않으랴! 북해도와
뱅쿠버에서 너무 기막힌 수국에 감탄하였던바, 우리나라도
이렇게 멋진 수국이
예쁜 꽃 속에 올리려니 이거참^
아내는 이 수국이 특이하고 예쁘다고 자꾸
한장 찍으라했다
사실 수국엔 어떤 마력같은게 있다
앗, 창포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가 떠 오른다
선물 가게 뒷편에 핀 수국^
이것들은 입구 바깥쪽 선물가게 앞에서 파는 꽃
한택 수생식물원의 창포
팜플렛에는 이곳을 꼭 들러보고 가라고 적혀있었다
그 이유는 자명했다. 습지에 핀 꽃은 좀더 평안을
준다고나 할까?
만일 집 근처에 이런 꽃길이 하나쯤 있다면
얼마나 우리네 마음에 평안을 줄것인가^
하얀 창포는 보기 힘든거라고^
꽃꽃이 사범인 아내는 확실히 꽃을 많이 안다
태양이 살짝 나무 그늘에 가리는 저녁 시간에
창포늪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꽃과 숨박꼭질을 했다
보고 또 보고 찍고 또 찍고
그 누가 이제 꽃은 없다고 말할손가?
사람이 너무 많은 도심에서, 아파트에서는 꽃이 사라질지
몰라도 자연의 품안에는 이렇게 많은 꽃들이 살아 숨쉬고
예쁜 자태를 여전히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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