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20일 초복이 지난 여름,
바로 내가 태어나고
초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자랐던
고향 - 안성 일죽 능국리를 찾았다.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에 간신히
입학을하여 몇달 다니다 학교가 있는 면 소재
지 송천리로 이사를 했으니 1965 년도가 되고 중학
졸업후 서울로 간 해가 1968년이니 47년이
되는 셈이다. 고향을 떠난지가^
동네 들어가는 길~ 이날 운무가 끼어 시계가 좀
흐릿했다.차를 몰고 들어 가는데 인적은 없고 길
옆으로 꽃들이 반겨 준다
백일홍이야 어디든 지천이지만 고향 동네의 꽃 아닌가?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까지도 너무도 새롭고 마치
내 분신처럼 여겨진다 !!
고향^ 은 마치 어머님의 품속같은 평화와 그리움을
안긴다. 그 누군들 고향이 그립지 않은 이 있을까?
이 노래는 원래 이북에 고향을 두고 피란을 왔던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한다.
고향이 있어도 갈수 없는 설움 또 아예 고향이라고
할 그런 곳이 없는 사람^
어릴적 너무 이곳저곳 떠돌아 다녀서 딱히 고향이
없는 사람!
헌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고향을 둔 내가 이런
노래를 부른다는 건 사치일지도 모른다.
그리우면 가면 될 것을^ 그립다. 전에는 그랬다.
그런데 이젠 그리운 마음도 점점 사라진다.
딱히 가 보고 싶은 맘도 없다^
산천도 예전 같지 않고 무엇보다 사람이 없다.
내가 가서 만날 사람이 없는 고향은 이미 고향이
아닐 것이다.
이 노래는 가요무대 독일편을 보고 이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는 현지 교민들을 보면서 나도 불러 봐야지
결심해서 불러본 곡이다. 이만한 감동을 주면 됬지
노래가 뭐 별건가?
어떤 좋은 음악이 이만한 감동을 백성들에게 줄
수 있을까??
그러나 이미 반세기도 전에 남인수 선생이 부른
고향의 그림자에서는 찾아갈 곳이 못 된다고
고향을 노래했다.
왜? 그랬을까?
고향이라고 찾아봐야 정말 별 볼일 없음을 느껴본
사람은 이 노래를 이해할 수 있다.
아무 연고도 없는 고향이 별 볼일 있다면 이상한
것 아닐까?
아래에 그 노래 고향의 그림자를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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