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를 출발해서 이젠 구마모토와 분기점 부근에 잇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향해 달린다. 토스 라고 하는데 후쿠오카 외곽에 자리한다. 마침 토요일이라 아울렛 주변은 매우 복잡했다. 가족과 여행을 해보니 구경1/3, 맛나는거 먹는거1/3 그리고 쇼핑이 1/3 인것이다. 아들과 둘이 여행할땐 오로지 목적위주로 쇼핑도 없고 맛있는 것도 뒷전이고 스키하나에 전력을 기울였는데 말이다. ![]()
여기가 토스 명품 아울렛이다. 외관은 한국과 비슷하다
뒤로는 울창한 산림을 배경으로 ..
한국과 다른점은 높다란 야자수 나무가 있다는거,,샐러리 맨들의 안식처,
저렴한 값에 명품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다는거,,오가는 행인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해 보였다. 나도 티셔츠 하나를 삿고 아들도 두개를 삿다. 딸과 엄마가 더이상
뭘 사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ㅎㅎ 가게는 꽤 여러군데를 들락거렸지만 맘에 드는게
없었나 보다.
토스를 나오고 나니 시간이 좀 이르다. 밥을 먹기는 그렇고 어딜 가지? 하다가
시내 중심에 있는 오호리 공원으로 달렸다.
오우..이거 시내에 있는 공원 맞어?
이 맑은 물,, 공원 옆길로 수백미터를 쭈욱 흐르게 하고 있었다
간간이 피래미도 보인다
상상외로 깨긋한 공원에 나도 모르게 셧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분당의 자랑 율동공원,,과 비교가 되기시작한다 물이 우선 맑고 규모도 크다.
나무도 고목이 울창하고^
나는 이런 큰 나무가 좋다^
잉어는 효를 상징한다는데 아들 태몽이 잉어였다. 집사람은 엄청 큰 잉어를 보자
환호했다.
그런데 자라까지..
철쭉종류인데 이런 날렵한 꽃이^
푸른 하늘과 나무닢과
이만하면 공원의 역사를
가을이면 도토리가 지천일듯^
이 울창한 나무에 나는 반했다. 아빠는 나무와 꽃만 찍느냐고 딸이 말한다.
'그래 나는 꽃과 나무가 좋다^ '
어찌 이 나무가 안 좋을수가 있단 말인가?
애들이 찍은 참새다. 특이한건 이동네 참새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아주 가까이 다가온다. 뱅쿠버에서도 새들이 사람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오는걸 봤다.
새가 인간과 친하다는건 그만큼 동네가 평화롭다는 증거일듯하다.
다시 또 횟집으로 가서 저녁 식사다. 저 푸짐한 회를 생맥주 한잔과 같이
먹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뭘 더 바라랴^
덩어리로 파는 마구로 횟감
최고의 품질,저렴한 가격^
저배, 부산을 댕겨왔나.. 세월호 크기의 저배^아니 조금 더 큰가?
붉은 노을이 깃드는 하카타 항구
인천공항과 비슷한 건축 양식인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도 이제 문 닫을시간
올때는 프리스티지 좌석을 예약했다. 그시간엔 그 좌석밖에 마일리지로는 예약이 안된건데,,
다들 타보셨겟지만 장시간 비행기엔 절대적인데 비용이 문제다.
딸은 회사일로 프리스티지석을 타본적이 있다 했으나 아들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번 타보고 어떤 차이가 나는지 느껴보고 열심히 일해서 프리스티지로 다니도록
자극이되게 하고 싶었다. 대신 짧은 거리지만 마일리지 엄청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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