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의 봄

 

 

약국 인테리어를 한번 할려면 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

해서 웬만하면 대충 그냥 가지요.  또 아무리 인테리어를 잘해도 어차피 몇 년 지나면

전등도 꺼지고,간판도 낡고, 바닥도 빛이 바래고,등등 ,

 

우리 약국도 한다고 한 건데, 6년이 지나니 전등이 우선 주루룩 나갑니다. 그냥저냥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번에 직접 구입해다가 20여개를 갈아 치웠지요. 그거 만만치 않아요.

천장에 드라이버를  돌리려면 수동으로 했다간 팔이 빠질만큼 아픕니다. 전동 드라이버를

필히 구입해서 해야하고..

 

또 10여년 전에 완공된 건물은 천장재가 석면인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석면일 경우 먼지에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석면에 추후 인테리어에서 석고 보드를 덧댄거라 별 문제가 없어

그럭저럭 해 치울수 있었지요. 마침 직장 출근하려 대기중인 아들이 와서 알바이트 비용 주고

했읍니다. 근데,

 

이게 형광등이 문제입니다. 여름이면 형광등 발열로 약국 실내가 특히 밤이면 무쟈게 더운걸

경험한 적 없나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왼종일 에어콘을 켜 두자니 그렇고,밤이면 밖은 시원한데

실내는 더워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해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 등 교체 하면서 LED 를 생각했고 우선은 우리 집의 실내등부터 일단 LED로 싹 바꿨읍니다.

전기 사용량은 물론 기하급수적으로 줄 것입니다. 밤에 집에서 형광등 안 켭니다.

 

약국은,일단 한 둘씩만 교체할 생각입니다. 원체 LED 등이 비싸니,한줄씩만,그리고 여름엔

LED만 켜고 시원하게 보낼 생각이지요. 개당 4-5만원씩 하니 만만치 않은 돈이 들어갑니다.

대신 수명이 3만 시간이라니,형광등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그리고 약국 TV 도 어제 갑자기 나가 버리네요. 허참, 결국 재래식 TV 는 이걸로 종언을 고하고

신형 LED TV 로 교체해야 할거 같은데, 삼성,엘지 이런것은 좀 비싸네요. 이름없는 TV 는 어떤지,

27 인치 정도가 적당한데, 혹시 이런 문제로 약간 고민해본 동문님 계시우?  수명만 괜찮다면

이름없는 TV로 사고 싶은데,

 

뭐, 약국에 웬TV냐고요?  예전에 우리 대학 모 교수님이 얘기했지요. 약국에 TV 이런거 놓지마라.

약국은 손님을 위해 무한 봉사해야지.TV 나 보고 약사가 그러면 안된다,허허, 뭐 그런 얘기였는데,

 

이 말에 동의하시요?  약국을 안 해본 분이 하는 얘기로 돌리고 싶소이다.

 

지금 TV 안 되서 스마트폰으로 마스터스 골프중계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읍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근데 약국에선 스포츠 중계 이런거 봐도 잘 집중이 안됩니다. 중계도 집중해서

봐야 뭔가 이해가 되지 건성으로 보면 귀에 안 들어와요^ 

 

최경주 타이거 우즈와 같이 -2 언더 기록,선두는 -6 언더로 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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