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일찍 마치고.휴게실에서 키로로 특산 맥주를 한병 시켜
먹어 봤는데,,
소문과는 달리 그닥 맛은 없는듯 했읍니다.
 
 

 

온천을 마치고 서둘러 저녁을 먹으러~ 인터넷에서 검색한 바로는
정통 스시를 먹으려면 이집으로 가는게 좋다해서^
이세즈시 라고^^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 잘 알 수도 없고..그냥,,좀 괜찮은
걸 먹어보자 해서
DOSAN SET란걸 주문^
 
 
이것과
 
이것,,합쳐 12개인데,,와사비 간장도 없이 그냥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헌데 조금 싱겁고,,뭐 특별한
맛을 잘 모르겠더군요^*
 
 

근데 이집에서 제일 비싼 요리는 바로 이

Fugu 란건데,,1인분이 14,000 엔,,대략 170,000 원

정도! 음 비싸군여^ 헌데 이건 1주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뭔지는 모르지만,, 만약 담에 또 오따루에 온다면 이걸 함

먹어보자고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허참..출국전 국제전화로 예약하고 와야 하는건데,,

식비도 두둑히 챙겨야 하고^*

 

나중에 알아보니 이게 복어 요리더군요!

 

 

그 유명한 오따루 운하^ 헌데 아무도 없네요^

왜? 그런지,,, 2년전에 왔을땐 인파가 북적거렸는데^

아마도 구정 연휴 기간이 아니라서 그런듯^

 

 

아들이 사전에 조사해둔 오따루 맥주집 입니다.

 

 

이런 곳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겼지요! 요즘엔,,

 

실내에 맥주 저장탱크도 이렇게 자리하고^*

 

 

체리향이 느껴지는 맥주인데 500년 전통의

맥주라나요!

 

 

맥주 집에서 건너편 운하를 보고 찍은 사진,,

쏘니아 호텔이 보입니다. 원래는 저기로 예약을 할려

한 건데,,역에서 멀어서,,

 

 

눈이 소복히 덮힌 지붕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헌데 여기 올때 무심히 눈이 떨어진거니 하고 피해 온 곳이

아무래두 우리가 오기 직전에 눈사태가 난듯,,혹시 밑에

사람이 매몰됬는지 확인하느라 긴 꼬챙이를 계속 찔러 보고

있었읍니다. 경찰차도 몇대 출동을 하고 ^*

토요일 아침입니다. 비가 오네요^ 아니 웬 비가?

무지개 까지 뜨고..스키 타는데 저건 아닌데^*

 

 

저기 우측 끝에 보이는것이 오따루 의 동네 스키장! 저것도

지산 정도의 크기는 됩니다^

 

 

버스 터미날에서 출발 전 .. 이렇게 비가 내리니

맘이 영 우울합니다^* 오늘 스키장 문 닫는거 아닐까?

 

 

스키장 거의 다 갈때 까지 내리던 비가.. 입구에 들어서자

거짓말처럼 눈으로 변해 내립니다. 허~ 이거야,,

 

 

오늘은 강풍이 불고 눈이 계속 흗날립니다. 슬로프도

거의 다 닫았고 초보자 코스와 센타코스..그리고 좌측의

NAGAMINE(長峰)코스만 오픈이 되어 있읍니다. 그래도 멋진

풍경이 이렇게 보이네요^*

 

오늘은 사진은 틀렸고,,조용히 스키만 타자~ 이렇게 맘을

먹었지요^*

 

 

바람이 쌩쌩 불고 그나마 잠깐 햇빛이 난 사이에 한장 찍어 본 사진^*

스키장의 눈쌓인 정도를 대충 가늠해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나무 밑둥에 한참 위까지 눈이 올라와 있읍니다.

 

 

잠깐 쉬는 사이..휴게소에 들어온 귀여운 꼬마들 입니다^*

 

 

 

금세 어둠이 깔리고 주간 스키는 마치는군요^ 장비를 반납하러

부지런히 내려갑니다.

 

이렇게 2일간의 스키는 잘 끝내게 되었읍니다. 정말 후회없는

멋진 스키였읍니다. 2년전 처음 왔을때 시간에 쫓겨 전혀 못봤던

새로운 풍광을 만끽했고,, 눈 바람으로 뽀얗게 시야를 가려 10미터

앞도 분간이 안되는 코스를 바람을 뜷고 내려가는 맛이란 ^^

 

거친 광야를 질주하듯,, 시련을 뚫고 전진하는 기상이 느껴지는

그런 스키였읍니다.

 

후론트 앞에서 오따루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저만치 앞의 피아노

호텔쪽을 바라봅니다. 어둠이 깊들어 가는 키로로 스키장!! 두번째

방문하다 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나 봅니다^*

 

 

 

 

저녁 7시 경인데,,벌써 이곳 상가는 대부분 문을 닫았네요.

오늘이 토요일인데^

 

 

2년전 아들이 수소문해서 찾았던 스시집^^

다시 와 봅니다.  

 

어제 갔던 집보다 큼직한 것이 더 먹음직 스럽습니다.

값은 훨씬 저렴한데 말입니다^

 

거기다 오늘은 맥주도 한병 시켰읍니다. 큰 병인데 650엔..싼 편입니다.

 

2년 전에도 주문했던 메뉴가 똑같네요^ 나중에

사진을 확인하니!

 

나이 지긋한 요리사 혼자서 이 작은 스시집을 운영중입니다.

식당 크다고 음식맛 좋은가요! 작지만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읍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전혀 맛에서 밀리지

않는듯 했읍니다.

 

 

그리고 찾은 아이스 크림집^ 아들은 이번에 뭐가 많이 먹고

싶은 모양입니다. 보니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집 입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먹는데 돈을 아끼지 말자고^*

 

 

2층 올라오는 계단에 붙여 놓은 기사 내용~ 1일 1000개 판매,

수작업으로 만든다고! 그리고 3대째 이어 내려오는 집이라고^

암튼 맛이 독특하고 좋더군요^

 

 

헌데 놀란것은 다른것이 아니라..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그리고 아들이

운영하는 집 같았는데,,주문 받고 잠시 시간이 나자 저렇게 책상에

앉아 뭔가를 뒤적이며 책을 읽는 것이었읍니다. 아! 세상에!

 

저두 이제 컴퓨터 그만하고 짬짬이 책을 읽어야 할것 같읍니다.

 

 

이 집입니다. 오따루 역앞에 있는 상가에 있지요^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걸 보고 잠을 잤는데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보니 이렇게 눈이 쌓여 있읍니다. 참,,아침에 비가

내리드니,,우리는 새벽길을 걸어 시내를 돌아 다녔읍니다.

 

 

오따루 운하 근처에 있는 강아지 상 입니다.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도로의 인도는 열선을 깔은듯 눈이 쌓이지 않고 있었읍니다.

차도도 비탈길만 열선 처리를 한것 같았읍니다.

 

 

눈발이 흗날리는 오따루 의 새벽이 밝아옵니다.떠나려니

아쉬움이 살짝 밀려옵니다.

부지런히 아침을 먹고 6시 20분 열차를 탑니다.

 

워낙 이른 일요일 새벽이라 손님도 없는 사포로행

열차는 달려갑니다.

 

먼동이 희미하게 터오는 오호츠크 해에 면한 바다가 보입니다.

 

삿포로 근처에 다다르자 해가 뜰려고합니다.

 

 

동영상

치토세 공항에 가까이 가는데,, 이렇게 설원이^

 

 

이른 새벽에 어딜 가는지..앞 자리에 앉은 어느 소녀!^*

 

 

아침 8시5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니 아주 시간이 촉박합니다.

간신히 시간 맞춰 공항에 도착,,밖을 보니 저렇게 비행기 날개를

청소를 하네요^*

 

얼핏 밖을 보니 하얀 구름이,, 어제 키로로에서 본 설국과

같이 보입니다. 허나 스키장의

눈이 더 멋진듯 합니다.

 

 

큰 비행기에 손님은 1/5 정도 밖에 없읍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왜 이런 큰 비행기를 이시간에 띄우는지,,

 

 

머리를 곱게 땋은 처자가 있어..인터넷 삼경이네요^

 

 

눈 하나 없는 한국에 도착하니 너무 황량했는데,,

밤 부터 눈이 내려 이렇게 변했읍니다. 역시 겨울은

눈이 있어야 포근한듯 합니다. 좀 불편하긴 하지만^*

도착한 날 우리 집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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