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어 보니 고향 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같은 이 내신세
혼자도 기가 막혀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 쪽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호드기를 꺾어 불던
그 때가 옛날 타향이라 정이 들면
내 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

도대체 고향은 무엇이고
타향은 무엇인가?

요즘 고향에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
60-70 년대 산업화 바람에 고향을 등진이가
어디 한둘인가?

타향도 정들면 고향이 되는가?
천만에 고향은 고향이고 타향은 타향이다
괜히 쓸데 없는말로 중생들 현혹하지 마시라^

그러나 변변치 않은 고향은 타향만 못하다
과연 나의 고향은 자랑할만한 무엇이 있는 곳인가?
그렇다면 그는 복받은게 확실하다!

고향 떠난지 10여년이 아니라 수십년 아니
50 년도 넘었다^ 강산은 허물어지고 잡초는
무성하다!

애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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