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집근처 남서울cc 로 아침일찍 찾아나서봅니다. 1번홀,, 선수들 티오프를

하나하나 지켜봅니다. 페어웨이 좌우의 벙커를 넘기기는 어렵고 그 정 중앙으로 떨구면

좋은데,, 더러 벙커에 빠집니다. 첫 홀부터 벙커면 좀 기분 나쁘지요.

 

얼른 뒤따라가서 거꾸로 본 1번홀입니다. 김경태,,제일 적게 나와서 가뿐히 오르막

퍼팅을 남기고,,

 

혼자 버디를 하네요. 그린 빠르기 장난이 아닙니다. 쓰리펏 보기,,

나머지 두선수!

 

안개가 살짝 깔린 1번홀,,, 목련 나무사이로 보이는 그린,, 참 아름답습니다^*

 

2번홀,, 먼저 버디를 한 김경태선수 무섭게 드라이버를 팹니다. 약간 좌측으로 공을 보내고,,

세컨이 140 미터 정도 남는거 같은데,,이게 핀에 촥 붙이기가 어렵네요. 간신히 파에 그칩니다.

1,2번홀이 만만치 않읍니다.

 

3번홀 파로 마치고 ,,강경남선수 3번홀에서 내리막 긴 펏성공,,버디^^*

이건 4번홀 파5 세컨샷^ 공 세개가 나란히,, 약 170여 미터,,내리막 ,, 그린에 올려도 죽 미끌어져 내려갑니다.

쉽게 버디,, 우드티샷해서 아연으로 올리니 좀 짧긴합니다.

 

 

소풍나온 학생들 처럼,,즐거이 홀을 이동하는 갤러리들,, 그래도 올해 아주 많은 인파는 아닙니다.

잔듸도 다 나온셈이고,, 선수들의 기량도 맘껏 뽐낼수있는 여건인데,,,아무래도 4일간의

경기는 좀 무리가 아닐까,,생각이 드네요. 굳이 4일씩 경기를 해야할 이유가 뭔지 의문이 듭니다.

제 개인 생각에는 3일이면 충분히 분별이 된다고 보는데,,

 

소나무 사이로 그린이 예쁘게 보이는 5번홀.. 4번홀에서 그냥 곧바로 내려옵니다.

짧지만 만만하지는 않은듯,,역시 버디가 몇개 안 나오는듯 합니다.

 

6번 파3 내리막홀,,, 보기에도 시원하고 멋지네요!!

 

선수들 올라와 있는것 가까스로 하나 찍어봅니다. 여기까지는 강경남,,김경태 두타씩 줄이고

괜찮은 진행입니다.

 

문제의 7번홀,, 강경남이가 먼저 우측으로 많이 날립니다. 이어서 김경태는 아예 우측 숲으로

집어넣네요. 잠정구 친것도 벙커에,,,결국 5온,,투펏,,이게 웬일?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파4에서 트리플,,

참 골프가 요상합니다.

 

9번홀,, 파5,,이전 8번홀은 짧고 쉬운 홀인데,,버디는 잘 안나옵니다. 도대체 어디서 버디를 잡아야

할지,,참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수를 잃고 갑니다. 역시 4일차는 피곤한 일정입니다.

 

8번홀,, 뒤에서 마지막 조로 오는 최호성,,박상현,,김비오 조,,

 

11번 홀로 잽싸게 이동합니다. 내리막 좌 도그렉홀,, 잘치면 100미터 정도에 세컨에 걸리는데,,

여간해서 핀 앞으로 잘 붙이지 못합니다. 대부분 핀을 오버하니,,내리막 ,,버디는 아주 힘들군요.

 

11,12번홀 건너뛰고 13번홀입니다. 전에는 없던 판교신도시 아파트가 웅장하게 골프장을 가리고

있읍니다. 아무리 봐도 고층 아파트는 자연 경관과 어울리지 않읍니다. 저거 반 정도 높이어야 할텐데,,

아쉽습니다.

 

 14,15,16 건너뛰고 17번 파3 긴 내리막 홀,,전경입니다. 웬지 올해는 14~16 3홀을 따라가기가

싫군요. 다리도 아프고.. 그만큼 게임이 박진감이 없고 다들 맥이 풀린 느낌입니다. 주거니 받거니

선두경쟁이 아슬아슬해야 하는데,,뭐,,김비오 선수가 멀찍이 달아나있고,, 다들 허덕대니.. 재미가 없어요.

 

그냥 18번홀로 바로 이동합니다.

 

18번홀 따라 죽 심어놓은 매발톱,,,바람이 몹시불어 영 촛점을 잡기힘듭니다.

 

18번홀 주변,, 그늘은 이미 다 선점해서 없고,,겨우 구석에 찾아 앉아봅니다.

 

멀찍이 간신히 보이는 그린을 실눈을 뜨고 쳐다봅니다. 마지막 선수가 오기도 전에

자리를 뜹니다. 이미 우승은 정해졌고,, 더 있으면 셔틀타기도 벅찰테고...행운권은 뭐,,

기대할바도 못되고,, 얼릉 집으로 향합니다. 이걸로 올해 매경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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