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대 수원동문회의 금년 야유회는 평창 허브나라^
마침 엊그제 세차게 비가 내린 후라 맑은 태양에 빛나는 초록
나무잎이 더할 수 없이 푸르르다^ 애들 어릴적에 한번 가 본적이
있긴하지만, 허브나라는 많이 변해 있었다^

예전에 없던 새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안내원 한 분이 허브나라의 역사등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데, 귀에 잘 들어 오지는 않는다

 

그저 푸르른 자연이 눈에 들어올 뿐이다

 

 

나의 관심은 터키도 아니고, 오직 자연,,

자연뿐이다

 

 

 

사진 찍느라고 막상 자신의 사진은 찍을 겨를이 없어

서로 찍어주기로한 동기 김희준

 

 

똑같은 장소에서 나를 찍어준 것이다 ㅎㅎ

 

이날 참석한 동반 사모님들^*

 

엉겅퀴는 조금 때가 지난듯

 

시골서 기생화초로 불리던 꽃

 

 

 

규모는 작지만 온실까지 갖추고 있었다

직사광선이 아니라서 그런지 역시 사진빨이 좋다

 

꽃이 많진 않았지만, 허긴 9월 초에 무슨 꽃이

많이 피겠는가?

 

 

아! 저것이 사루비아의 일종이던가?

 

저 위에서 한참을 쉬어가도 좋을것이다

 

이곳 창업주의 따님이 이런걸 주로 만든다고 했는데

 

 

렌즈는 용케도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잡아 낸다

 

 

오늘 참석한 최고참 선배님 부부

 

총무보느라 고생하는 김도형 후배 부부

 

세익스피어에 등장하는 꽃 들인데

 

저런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 봐야 운치가 만점

 

 

과연 그런가?

 

양털처럼 부드럽게 보이는 가운데 저 나무가

포인트인데^

 

평창 막걸리에 허브 전을 곁드려 휴식을 취한다

 

 

색감도 기막힌 허브전^ 가격도 착하다^

물론 막걸리도 한병에 4,000 원  + 허브전 8,000원?

이런 곳에선 음식값이 바가지일거라 지레 짐작하시지 말고

꼭 시원한 바람에 한잔 하시길 권고해 봅니다^

 

 

허브나라를 끼고 흐르는 계곡수가 얼마나 청정한지는

직접 와서 봐야 하는데, 어떻게 저리 물이 맑을 수가 있는가?

 

다른건 몰라도 이 깨끗한 물만 봐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이다

 

아주 멋지게 나온 인물 사진,, 허나

아직도 이 분야는 내가 갈 길이 멀다^

 

 

바야흐로 코스모스가 피어나기 시작하는

무이 예술학교

 

추억속으로

 

학교 뒷편의 이풍경도 참 멋지다

 

학교앞의 메밀밭,,봉평의 메밀밭은 이것으로

대체,

 

 

허브나라와 근처 개울가에서 한장^

 

 

이날 봉평 이효석 문학관 부근과 물레방아쪽,등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봉평 주변 거리는 사람들의 발길에 뽀얀 먼지가

일어날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효석은 이 동네에 잠들어 있지도 않고
메밀꽃은 피어나고 있었지만, 이젠 메밀보다
사람꽃이 더 많이 피는 느낌이었다^
수도 없이 많은 메밀국수집과 뽀얀 먼지를 일으키는
인파속에서 호젓한 메밀꽃을 찾아보기는 힘들어 졌으니
말이다^
그러나 1930년대가 주는 봉평의 서정성은 여전히 유효
하다^ 봉평 초등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경기중고를 거쳐
경성제대 영문과를 졸업한 수재 이효석에게 어떻게 그런
기막힌 서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었는지는 매우 기이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가 좀더 오래 생존했다면 많은 좋은 작품들을 남겼을터,
안타까운 일이다.
그나마 봉평, 이효석의 족적을 한적하게 음미 하려면 9월
어느날 평일을 택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저녁 식사를 했던 평창 한우집,,花水木(화수목) 에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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