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연가 / 나레연

6월말의 통영은 어떨까?
그 네번째 통영 여행을 시작했는데, 비가 오고 있다^
' 그래 비 오면 방에 쉬면서 그야말로 힐링을 하고 오면 되겠군~'
그러나 그렇게는 되지 않았다^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짙은 안개가 끼어 앞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준수한 소나무가 방 앞과 옆에서 친근하게 다가 온다
이에스는 소나무와 아주 친하다^ 제천은 물론이고 바닷가 이곳
통영도 그렇다^

 

이건 제천 E.S 와 아주 흡사하다

방 가까이 소나무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금세 밤이 되었다

 

 

마치 천국으로 향하는 문 같은 ^^*

 

 

 

다음날은 비가 세차게 뿌렸다. 전에 한번 가 보았던 박경리

기념관을 찾았다 . 박경리가 말하는 고향 통영^ 그러나 누구에게나

고향이 그런건 아닐것이다^

 

 

 

 

잘 보일까 모르겠지만, 정말 기념관에서 본 박경리의

원고 글씨는 너무도 아름다운 필체였다^ 한글이 얼마나

소담스럽고 예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일본어로 작성한 그녀의 원고도 있었다

 

 

 

 문학은 '왜'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이 말^

 

한국 사람들이 특히 간과하는 것이 바로 '왜' 라는 물음을

잘 안한다는 것인데, 교육과정 자체가 일방통행식이다 보니

문학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서 그런 물음을 할줄 모르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빗길에 나선 거제도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해물탕집^

 서울 근교와는 차원이 한참 다른 원재료다^

캬!! 이런 해물탕~ 

 

 

 

장맛비를 맞고 거제 해금강 근처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다 보니 문재인 대통령 생가터가 나온다. 벽은 허물어지고

겨우 집모양만 남았는데 사람이 살고 있다고^*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거주했다 한다^

어렵게 산 증거가 확 드러난다!

 

내가 태어난 생가터가 허물어졌다고 슬퍼말지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의 생가도 이럴진대,

 

 

겨우 비가 뜸한 틈을 타 방 앞 전망을 본다

 

 

휴일 오전 베란다에서 본 건너편 바다 섬의 한적한 모습^

저 섬에 사는 사람들은 참 평화롭겠네^*

 

 

햇빛이 나니 리조트가 훤히 빛난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대전의 김박사 부부

 

멀리 다도해의 평화스런 모습

 

 

 

소나무,소나무,온통 소나무 사이에 ^

 

 

어린 꼬마 남매가 정답게 놀고있다^ 아주 옛날

우리 애들 남매가 경기도 화성의 한 낚시터에서 저렇게

앉아 있었지!! (옆에 애들 엄마의 동의를 구해 촬영했다)

 

멀리 여수쪽을 보며 촬영

 

 

 

 

레스토랑 1층에서 본 바깥풍광

 

그림같은 풍경이라 말들하지만,, 그림보다

더하면 더했지 이 얼마나 멋진 풍광인가?

 

 

 

 

 

붉은색 기와^ 우리나라의 전통 기와는 검은색이다

육중하고 권위를 나타내는덴 적격이지만, 아름다운 상상을

품는데는 이만한 색감이 없다^ 여기에 만약 검은색 기와를 얹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저 풀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만일 집을 한채 짓는다면

이렇게 지어보고 싶지 않을까? 허나,

굳이 집을 지어서 애지중지 끌탕을 할게 뭔가^

이렇게 찾아오면 언제나 대기하는 집이 있는데^*

 

 

통영 E.S 의 시그니쳐 풍광은 단연

이 부근이 아닐까?

 

 

E.S 리조트로 들어오는 길은 매우 구불구불 하다^

길 양옆에는 동백나무가 빼곡하다^

이 얘기는 1월즘 오면 멋진 동백꽃도 볼수 있다는

의미이다^

 

생각컨데 통영 제일의 풍광은 E.S 리조트에서 보는

통영 앞바다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곳 리조트가 최상의

자리에 놓여 있다는 얘기다^

 

우리 집에서 편도로 360키로!

 

오고 감이 멀지만,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주는 곳이다^

 

 

 

동피랑 마을에서 본 통영 시내^

 

항구를 낀 동네치고는 건물들이 너무 멋이 없다^

지중해 연안의 건물들과 비교하기는 무리가 따르지만,

매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과연 저렇게 밖엔 할 수가

없었을까?

 

통영의 인심과 먹을것과 쉼을 주는 그런것들은 물론 예외로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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