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연가 / 나레연
이건 제천 E.S 와 아주 흡사하다
방 가까이 소나무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금세 밤이 되었다
마치 천국으로 향하는 문 같은 ^^*
다음날은 비가 세차게 뿌렸다. 전에 한번 가 보았던 박경리
기념관을 찾았다 . 박경리가 말하는 고향 통영^ 그러나 누구에게나
고향이 그런건 아닐것이다^
잘 보일까 모르겠지만, 정말 기념관에서 본 박경리의
원고 글씨는 너무도 아름다운 필체였다^ 한글이 얼마나
소담스럽고 예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일본어로 작성한 그녀의 원고도 있었다
문학은 '왜'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이 말^
한국 사람들이 특히 간과하는 것이 바로 '왜' 라는 물음을
잘 안한다는 것인데, 교육과정 자체가 일방통행식이다 보니
문학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서 그런 물음을 할줄 모르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빗길에 나선 거제도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해물탕집^
서울 근교와는 차원이 한참 다른 원재료다^
캬!! 이런 해물탕~
장맛비를 맞고 거제 해금강 근처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다 보니 문재인 대통령 생가터가 나온다. 벽은 허물어지고
겨우 집모양만 남았는데 사람이 살고 있다고^*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거주했다 한다^
어렵게 산 증거가 확 드러난다!
내가 태어난 생가터가 허물어졌다고 슬퍼말지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의 생가도 이럴진대,
겨우 비가 뜸한 틈을 타 방 앞 전망을 본다
휴일 오전 베란다에서 본 건너편 바다 섬의 한적한 모습^
저 섬에 사는 사람들은 참 평화롭겠네^*
햇빛이 나니 리조트가 훤히 빛난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대전의 김박사 부부
멀리 다도해의 평화스런 모습
소나무,소나무,온통 소나무 사이에 ^
어린 꼬마 남매가 정답게 놀고있다^ 아주 옛날
우리 애들 남매가 경기도 화성의 한 낚시터에서 저렇게
앉아 있었지!! (옆에 애들 엄마의 동의를 구해 촬영했다)
멀리 여수쪽을 보며 촬영
레스토랑 1층에서 본 바깥풍광
그림같은 풍경이라 말들하지만,, 그림보다
더하면 더했지 이 얼마나 멋진 풍광인가?
붉은색 기와^ 우리나라의 전통 기와는 검은색이다
육중하고 권위를 나타내는덴 적격이지만, 아름다운 상상을
품는데는 이만한 색감이 없다^ 여기에 만약 검은색 기와를 얹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저 풀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만일 집을 한채 짓는다면
이렇게 지어보고 싶지 않을까? 허나,
굳이 집을 지어서 애지중지 끌탕을 할게 뭔가^
이렇게 찾아오면 언제나 대기하는 집이 있는데^*
통영 E.S 의 시그니쳐 풍광은 단연
이 부근이 아닐까?
E.S 리조트로 들어오는 길은 매우 구불구불 하다^
길 양옆에는 동백나무가 빼곡하다^
이 얘기는 1월즘 오면 멋진 동백꽃도 볼수 있다는
의미이다^
생각컨데 통영 제일의 풍광은 E.S 리조트에서 보는
통영 앞바다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곳 리조트가 최상의
자리에 놓여 있다는 얘기다^
우리 집에서 편도로 360키로!
오고 감이 멀지만,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주는 곳이다^
동피랑 마을에서 본 통영 시내^
항구를 낀 동네치고는 건물들이 너무 멋이 없다^
지중해 연안의 건물들과 비교하기는 무리가 따르지만,
매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과연 저렇게 밖엔 할 수가
없었을까?
통영의 인심과 먹을것과 쉼을 주는 그런것들은 물론 예외로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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