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욧테 니세코 스키장 부근에 있다는 욧테 산인듯하다.

아! 드디어 북해도란데가 저기구나^^

 

 

 

조금더 가니 하꼬닷떼 항구로 추정되는 부분이 눈에 덮인채 선명히 보인다.

 와우^^ 저 하얀 풍경~

 

좀 더 사포로 근처로 날아가니 이젠 더 멋진 설경이

창아래 펼쳐지기 시작한다..

 

 

신치토세 공항 부근에 저리 넓은 들판이 있다니...

드뎌 설국에 들어온 것이다^^

 

 

 

사포로 시내를 가로질러 호텔로 가는데 거리가 꽤 멀다. 기온이 좀 높은지 길가에 쌓인 눈이

조금씩 녹아 내리기도한다. 도시는 그냥 여느 도시와 별 차이가 없는 모양이다. 뭔가 좀 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은 아니다.

 

 

아들과 4일간 묶을 침대 두개가 딸린 방이다. 5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서인지

방값은 비교적 싼 편이다. 아침 식사 제공하고 4박에 25,000엔 이니까

괜찮은 편이다. 더구나 사포로 중심부인 스스키노 역 부근이니,

 

이곳은 날씨가 스키에는 변수인데 햇빛나는 날이 별로 없다고 한다.

거의 눈이거나 바람이 휘몰아 친다는데,운이 없으면 제대로 스키를 탈  수가 없단다.

아들 말은 도착 당일인 2/3일만 맑고 다음은 다 나쁘단다.

 

해서 근처 테이네란 곳의 야간 스키를 타기로 하고 삿포로역에서 야간 권과 다음날

니세코 스키장 패키지를 구입했다. JR  열차와 렌탈,리프트권을 묶어 파는 패키지는

매우 저렴해서 반드시 그걸 구입해야만 된다 했다.

 

 

테이네 스키장,우리로 치면 천마산 가기 전에 있는 서울리조트인가 뭐

그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곳같다. 호텔에 짐만 풀고 달려갔지만

열차에서 내려 스키장 가는 버스로 갈아 타려니 방금 버스는 떠났고

다음 버스는 한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온단다.

 

아들은 바로 산밑이면 걸어가도 되지않냐..했지만,

택시를 타고 가보니 어랍쇼 이게 장난이 아니게 산을 올라가야했다.

 

4시부터 시작되는 야간스키 렌트를 마치고 나서니 6시가 좀 넘었다.

사람도 별로 없는데 설질을 관찰하니 우.. 정말 좋다. 뽀드득 하는

자연설의 촉감이 부츠로 전해져 온다.

 

2시간정도 나름 열심히 테스트와 적응 훈련을 마치고 내려왔다.

택시비까지 1만엔 정도가 들었다.

아까운 택시비^^ 2500엔~ 안 써도 될 돈인데~

 

스로프 좌우에 도열한 자작나무~ 밤에 보니 정말 멋지다. 이곳은 자작나무가 엄청 많은곳 같다.

헌데 저건 아무것도 아님이 곧 드러났다. 키로로에서 본 자작나무는 정말 벌어진 입이 안 다물어

질만큼 멋졌으니 말이다.

 

JR 완행을 타고 부지런히 삿뽀로역으로 되돌아와서 일단 저녁을 먹기로하고 달려간다.

유명한 삿포로의 라면.. 일단 그 정도면 될거 같았다. 스키장에서 요기를 했으니,

 

 

 

한참을 뒤져 라면 골목을 찾았고 돼지 수육 한점이 첨가된 야채가 가득한 라면을 한그릇 먹고나니

속이 확 풀린다. 우리와는 라면의 조리법이 많이 다르다. 면도 다르다. 그리고 삿포로의 명물 사포로

클래식 저 사진의 맥주를 여섯개 묶음으로 사서 호텔로 들어왔다. 우유와 샌드위치도 하나 더 사서

조금더 먹었다. 맥주맛은 정갈하고 쓴맛이 조금 덜한듯한데 상당히 맛이 좋았다. 저건 삿포로 외

지역에선 절대 안판다 하여 돌아갈때 더 사가기로 했다.

 

哀愁列車 / 木村好夫 기타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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