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 올레길을 생각할때는 시간이 늦으면 중간에서 되돌아
오면 될걸로 예상을했다 헌데, 코스 특성상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완주하지 않으면 이도저도 안 되는 길이었다. 두 세시간을 예상했는데
실제 이 코스는 5시간 짜리였다. 22세기의 숲을 눈앞에 두었을땐 이미
발 바닥이 아프고 몹시 지쳐있었다

 

 

전망대에서 본 22세기의 숲, 온통 삼나무 지천인 이곳에

메타세퀘어 나무를 식재한 것인데,,나무닢 색깔이 너무 연하고

부드럽다

 

 

 

전망대에 걸터앉은 가족, 평소 별로 안 걷다가 갑자기 오래

높은 산을 넘어오니 매우 지친듯하다

 

 

 

이제 22세기의 숲을 향해 내려간다

 

 

사실 저곳은 작년 11월에 왔을때도 가보려다 길을 잘 못

찾아 헤매다 그냥 돌아간 곳이라 이번에 매우 기대가 되던 곳이다

 

 

 

나무의 긁기나 높이가 이전까지 지나왔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사진과는 달리 실제 눈으로 보면 매우

웅장하다

22세기 숲의 휴게소

 

사실 이곳까지 도로는 잘 포장되어 있어 차량이 올라올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단 한대의 차량도 우리는 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 정도 엄청난 숲이면 우리같으면 먹을것 싸들고

올라와 여기저기 난리도 아닐텐데,, 이곳엔 그런게 일체 보이지

않았다 정말 자연 그대로의 숲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윽한 이 숲에 단지 사람은 우리 가족 넷 뿐인듯,

앞서 방명록에 4팀이 올라간 것으로 되어 있으나

만날 수도 볼 수도 없었다

 

 

 

삼나무와 메타세퀘어가 어울린 숲의 진면목

 

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그 대단함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하랴^

아마도 일생에 어디서도 또 보기 힘든 숲이리라!

 

 

 

 

 

이 어마한 숲^ 숲의 가치는 도대체 얼마일까?

 

 

 

카메라로 이 숲의 장관을 도저히 다 표현할수 없는게!

 

 

이 숲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겨우 사진 한장

남기고 말다니^

 

 

울창한 삼나무 숲 가운데 자리한 녹차밭

 

삼나무 가지가 유달리 울창하다

 

제주 올레와 똑같은 길표시

 

 

 

길고 긴 삼나무 숲 터널을 빠져 드디어 민가가

보인다

 

 

 

또다시 나타난 넓은 다원(上平 茶園)

 

 

 

올레 지팡이 보관소 - 이제 지팡이는 필요없다는 뜻

 

싱싱한 녹차의 이파리

 

 

 

다이쇼야 치바산장 (大正屋 稚葉 山荘) 에 도달

 

 

우레시노 동네길을 걷는다. 다리는 천근 만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집 마당에 조금씩 키우는 꽃들^ 꽤 많은 집에서

저런 꽃을 발견할수 있었다

 

 

 

12키로 이상을 걸어 도착한 송원 료칸 , 오늘 묶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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