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바닷물은 아니지만,,얼른 차를 세우고 사진을 한장 찍어 본다^^*
곧 이어 도요지에 도착을 한다. 
 
 
 
입장권을 끊고 서둘러 청자 박물관에 입장을한다. 청자는 가까운 이천
도요지에서도 더러 봐 온터라
실상 크게 기대를 한 건 아니다. 뭐, 청자가 다 그렇지.
헌데 강진의 청자는 그 느낌이 이상하게 많이 달랐다.

 

청자는 나무를 태워 굽는것이 제일로 치고 값도 많이 나간다.
그냥 기름을 때서 굽는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위의 청자도 꽤 괜찮아 보이는데
가격은 만든 공에 비해 그리 비싸 보이지
않았다.
 
위의 작품은 언뜻 보아도 품이 엄청 많이 들어가 보인다.
단 한번에 도공의 손끝으로 저런 무늬를
만들고 굽고 또 거기서 잘 못된거 솎아내고 온전한
제품중 저렇게 하나 만들려면 그게
어디 간단한 일인가?
청자를 잘 모르는
필자가 보아도 저건 귀해 보인다.
 
이 작품도 국보 무슨 청룡모양 청자라는데  밑에
가격을 보면 120마넌 정도 하는 거란다.
색감이 약간 청자스럽게 보이지 않는데
유약의 재료가 틀리나부다.
 

 

여기 꽤 근사한 청자들이 보통 저런 가격에 경매를 하여
팔린다고 했다. 매주 토요일엔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청자 경매를 실시한다고 하니 ,
가급적 토요일에 강진을 방문하시면 잘하면
저렴한 가격에 고려청자를 손에 넣을 수도 있을거 같다.
우리집에도 청자 비스므리한게 있지만,
이곳 청자의 색감과는 거리가 먼것 같았다.
 
작품 하나 더 감상^^
 
이건 중국것인지~ 암튼 좀 색감이^^
 

 

이것도 꽤 괜찮아 보이는데!! 
 
사의재를 새겨넣은 저 청자를 기어히 하나 구입했다.
조상님께 따를 약주 주전자도 하나 구입하고
막걸리용 청자 잔을 두개 샀다. 아무래도 막걸리도
맛이 다르지 않을까?
박물관 밖에도 청자를 판매하는 가게가 많았다. 거기에 들러
밥공기와 국 그릇용으루 청자를 다섯
세트씩 구입했다. 청자 밥공기라 ㅎㅎ
완전한 제품은 개당 만원씩 받는데
아주 미세하게 틘제품은 3천원이다. 
어차피 쓰다 깨질거~우린 3천원짜리로 구입을
완료했다. 

 

무슨 나무인가.. 멋지게 자라고 있었다.  
이제 마량항구로 향할 차례다. 엊 저녁 강진읍내의 한
약국에 들러 씨즈날을 한통 사며
70은 족히 넘었음직한 약국장님한테 조언을 구하니,
청자 도요지와 마량항을 꼭 들러 보라 하신다.
대체 마량이 무엇이길래 그럴까??
 
마량항 가기 전에 보이는 동그란 섬이다. 까막 섬이라 했는데~
수목이 울창하고 바닷물이 들어오면 꽤 운치가
있을거 같은 섬이다.

 

 

마량에 도착하니 흿뿌연 하늘이 더욱 을씨년 스럽다. 포구에 차를 주차하고
늘어선 횟집 중 완도 횟집이란델
찾았다. 어디서 본 글에 거길 추천하는걸 보았기 때문이다.
주인 할머니는 아주 커다란 감성돔을 집어
올리며 20마넌이라 한다. 크~둘이서 먹긴 너무 크다.
좀 작은걸~요 하니 우럭을 들어 올린다.
그건 10마넌 이란다. 됐다. 그 정도면,
낙찰을 보고 2층 방에 올라와 기다린다.
단출한 밑반찬이지만 하나 하나가
모두 기막히게 감칠맛이 있다.
 
음식이 올려지자마자 사진을 찍지 못해서,좀 그렇지만
예전에 군산에 가서 저것보다 다섯배 이상되는
소위 쓰끼다시를 대해본 적도 있지만 음식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걸 이곳에서 다시 절감한다.
주인 할머니가 2층 계단을 숨차게 오르내리며 몹시 힘들어 하니
괜히 안쓰러워진다.
사위가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주겠다 하는데
할머니가 그냥 두라했다고^^
[할머니! 좀 힘드시드래두 오르락 내리락 하시면 운동되고 좋을거예요!]
이렇게 말은
했지만,,,아무래두 맘에 그게 걸린다. 해서
[약국에 가셔서 이런걸 좀 구입해 드세요]
 
하니..딸이 약사랜다. 이 동네서 약국을 하고 있다고.
아하,이런 그래도 뭔지
그거 처방좀 써 달랜다. ㅎㅎ 나오면서 종이에
[콘드로이친 300 미리그람]이라고 써드렸다.
이보다 단위가 높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낮으면
효과가 적어진다 면서
 
식사를 마치고 포구로 다시 나가니 앞에 수협 공판장이란데가
보인다. 아내는 저곳을 들르자고한다.
원체 우리집 딸래미가 바다회를 좋아해서 마음에 좀
걸리는 모양이다. 공판장 맨 뒤로 들어가니
아줌마 한분이 30호 경매사란 모자를 쓰고 횟감을
다루고 있다.
식당에서 못 먹고 온 감성돔을 가르키니
꽤 큰 놈 3마리에 5마넌 이란다. 눈이 번쩍 띄인다.
더구나 여기는 養植이란 말 자체가
없는 곳이라니... 자연산 싱싱한 감성돔 3마리!! 크^^
포장해서 일단 집 주소로 택배를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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