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밑에서 본 것도 근사한 장관이었다. 확실히 동네에서 보던
단풍과는 그 크기나 색감이 달랐다. 일찌기 단풍 구경하러 먼길
갈것 없다는걸 지론으로 얘기하던 사람이었는데,, 아^ 그게 아닌
모양이다^
 
헌데 요아래 것은 또 아무것도 아니었다. 안으로 들어선 순간
난 눈을 의심했다. 내 평생 처음보는 멋진 단풍의 향연~
고목과 단풍의 절묘한 어울림^
 
 

 

어느것이 고목이고 어느것이 단풍인지 구별이 가시나요?

이런 경치를 보고도 그냥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가 세상에

어디 있으랴^

 

 

 

 

그렇다 이건 분명 道를 닦은 나무의 단풍이다.

 

 

 

이 고목들과 단풍나무의 기막힌 조화^ 혹자는 이것이

저절로 만들어진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조금 절정기가 지난걸까?? 저 벛나무 잎이 함께 물들었을때는

얼마나 더 장관이었을까? 허긴 그땐 다른 단풍이 안들었겟지,,

 

 

개울을 가득채운 단풍잎^

 

 

비록 물에는 떨어졌지만 아직 잎의 氣는 파르르 살아있다

 

 

 

하늘에도 뚝에도 나무에도~

모두 붉은 단풍나무 잎이다

 

드뎌 사찰과 단풍이 만난다

 

 

이제 사찰내부로..

감나무도 일품이지만,,감도 일품이다^

 

 

오래묵은 배나무 밭을 보는듯

 

 

어떤 분이 불화만 열심히 찍길래 나도 한장 ^

 

 

 

와우^ 부라보^^

끝도 없이 이어지는 단풍길^

3부에 계속됩니다  

 

Melancholy smile (우울한 미소) / 남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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