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9.20 토요일,오늘 메트라이프 매일경제 제36회 골프대회 3일차 입니다.
평소 대부도에 대해 별 특별한 감동이 없던터라 그 동네에 지은 아일랜드cc
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도 특별한 생각이 있을리 만무했지요. 헌데,아일랜드
cc 를 검색해보니,매우 특별한 뭐가 있었읍니다.
급 궁금증이 폭발, 에라 가보자
토욜 아니면 시간이 없고,하던 일을 대충 정리하고^ 출발 !
 

 

허둥지둥 골프장 근처 도로 옆에 차를 대고 겨우 올라가 보니,

오우^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우측 아래 9번 홀 그린이 펼쳐지고

 

고급 콘도를 연상시키는 클럽하우스...를 돌아 보며 마지막 선수 조가

어디를 가는지 알아봅니다.

 

이건 18번 홀 누가 올라오나 잠시 기다리는데,오후 2시가 조금넘은

시각,김밥 두줄 미리 먹고 달려온 길^ 햇볕은 뜨겁고, 아효

그래도 얼릉 뒤쫓아가얄텐데^ 숨이 막혀옵니다.

 

10번 홀 쭈욱 앞으로 보니,,포스가 장난 아니게 멋집니다.

저 앞으로 점점 떠있는 섬^ 마치 남해에 온듯한 느낌!

 

막팀을 쫓으며 10번 홀 중간에서 슬쩍 보니

 

헌데,11번 홀,에서 바로 따라 잡네요^

 

골프장에 웬? 조명탑이.. 아,,저건 토욜 저녁에 여기서 열릴

이승철 콘서트 장이랍니다. 가수 이승철이 골프볼 사업을 뛰어

들었는데, 겸사겸사,해서 콘서트까지^

 

코스 레이아웃을 이제사 살펴보는데^

오우..시원하고 멋집니다^*

 

토요일인데,운집한 갤러리,틈새로 저멀리 조망을 보니^

생각보다 서해 바다가 멋지네요!!

 

멀찍이서 선수들 플레이 한장^ 페어웨이 색감이

넘 멋지죠?

 

그림 저리가라입니다

 

 

우측 내리막 도그렉홀인 14번 홀,, 좀 어렵겠다..

생각했는데,역시 마지막 날 홍란 선수가 여기서 두타 잃어

결국 우승을 놓치고 말았군요

 

저쪽 우측 끝이 그린인데..조금 까다로와 보입니다.

 

15번 파3 홀,토욜 167미터 정도 인데도 모두들 아연으로 쉽게

올립니다. 약간 오르막성인데도^

원래 있던 자연습지 처럼도 보이는데, 보기 좋네요^

 

소나무 사이에 식재한 벛나무 어린것들입니다.

우선 소나무 사이에 끼운것도 문제지만, 저렇게 조밀하게

심으면 나중에 커지면 어찌 할라고..

 

아일랜드cc 에 나무까지

적절히 잘 자라주기만 하면 세계적으로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의 골프장이 될것으로 예측됩니다.

 

16번 그린,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백규정 선수 기차게 올렸지만

버디는 실패합니다.

멀리 15번 숏홀까지 바라본 16번 그린 근처..

 

17번 홀의 김효주 조금은 몸이 피곤해 보이더군요^

 

 

18번 홀을 따라 올라가는데^ 저 아래 동네앞에 누런 논이

보입니다. 아! 이 가을의 풍요가 가슴에 가득 담깁니다^

 

석양에 길게 나무 그림자가 비치는 페어웨이^

사실 멋집니다. 2016년인가? 프레지던트 컵이 아마 여기서

열린다지요? 충분히 그럴만한 골프장이네요^

 

하늘에 떠있는 열기구를 보며 18번 홀을 빠져

나옵니다

 

전인지 조군요..3라운드도 전인지 선수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진 않네요^ 이승현, 김보아,깔끔하게 플레이는

했지만 타수를 많이 못 줄인 날입니다.

 

퍼팅그린에서 멀리 제부도 쪽입니다

 

몇몇 선수가 경기 후 퍼팅 연습을 하는데,,

 

 

근데,앗 이선수,여기서 유유자적,놀고 있읍니다.

 

싸인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등등

근데 최종일에 5타차 인가를 넘어 역전 우승을 했지요^

역시 쉬어쉬엄,즐기며 운동을 해야하는가봅니다

 

백규정 우승 사진,홍란과 연장전 가서 첫홀에 이긴

키도 크고 몸도 좋고 성격도 서글서글하고 롱런이 예상됩니다.

 

 

이날 클럽하우스 쪽에 북적대는 갤러리

 

그리고 셔틀을 타려고 나왔는데, 저거이 그 유명한

물의 교회?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 했다는..

북해도의 토마무 리조트 안에도 지어져 있다는 바로 그

물의 교회입니다

 

아일랜드 골프장 회장님의 아주 특별한 관심으로

이런 교회를 지었다는데,통상 골프장에 이런 종교 시설이

있는 예가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 되네여^

 

교회 앞에서 발길을 돌리기 전 마지막으로 제부도 쪽 바다를 본후

 

셔틀버스 기다리기 지루해 그냥 터벅터벅 걸어 내려와..보니

 

 

 

대부도에 웬 포도? 포도는 송산이지,, 해서 평상에 걸터얹아

포도 두송이를 먹어가며 두박스를 구매 했는데,이게 포도가

그렇게 손이 많이 가는 농사라네요. 봉지 안에 포도송이를

일일이 솎아 내 주어야 한다고,, 할머님 사진을 극구 사양

하셔서..맛도 달고 좋더군여^

 

대부도를 부지런히 빠져 나가는데,엇..

저런 일몰이^ 차를 세우고 몇장 건져봅니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늦게 출발한 아일랜드cc

기대 이상입니다. 내일 일요일은 경북 봉화로 애들까지

데리고 구경갈 예정입니다. 트렁크에 실은 포도상자에서

향이 차안을 가득 채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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