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이상 배롱나무에 연연하지 않겠다^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지만, 여전히 떨쳐 버릴수 없는 그 무엇~ 휴가철이라 한가한
8월 초,
지난 일요일 개심사에서 만족하지 못한 배롱을 찾아서
논산에 위치한 명재고택을 아침 일찍 찾았다^

 

일찍 간다고 갔지만, 도착하니 햇살이 무척이나 강하게

퍼지고 있었다

 

 

 

기와집 뒤로 울창하게,짓푸르게 감싸고 있는 소나무^

대체로 명당의 입지엔 거의가 저렇게 기가막힌 소나무가

있다^

 

 

 

본채에 접근하기 전에 우선 주변 연못부터 조심스레

둘러 본다^

 

 

 

예전 시골 살때 장독대 옆에 기르던 다알리아^

여름 장마철에 비가 오면 빗물을 이기지 못해

꽃송이가 땅으로

축 처지곤 했었다!

 

 


귀하다는 하얀 배롱꽃^

 

 

 

고택엔 이미 사진 촬영하는 분들이 꽤 계신다^

 

 

 

어떤 각도로 찍어야 멋진 사진이 나올까?

햇살은 뜨겁게 내리 쬐는데^ 얼른 찍고 올라가야하는 처지라

신발에 불이 나도록 바삐 움직여 본다^

 

 

 

참으로 단아하다! 이런 집에서 한번 태어나 봤으면~

집 뒤 푸르른 소나무의 기상이 함께하니

가히 천하의 명당이로다

 

 

무슨 뜻일까?

 

안으로는 들어가 볼 수 없다^
고택의 자랑거리중의 하나인 장독대^

 

 

 

 

뭐니해도 고택의 풍광은 역시 배롱나무^

 

 

 

 

 

이제 올라가야 하는데^ 카메라 조작을 잘못해서
두번을 반복해서 돌았다^ 시간도 두배^ 에혀!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연못도 다시 한번 더 내려가 보고^

 

 

 

 

 

어떻게 이렇게 좋은터에 집을 지을수 있었는지^
지금 고택에 상주하고 있는 후손들은 행복할것이 틀림없다^
아니 행복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삼복 더위에 빨간 배롱나무꽃이 잘
어울린단 생각이 든다^ 또한 오래묵은 나무일수록 운치가
있다^ 300년,500년,800년 까지 묵은 나무가 있다하니!
이곳 배롱은 150년 정도라 하는데,
배롱나무꽃과 함게 이 한 여름이 가고 있다^*
하모니카 /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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