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매경오픈~ 집에사 아주 가까운 남서울 cc 에서 열리니 매년 안 가볼수 없는곳 입니다.
사실 지난 주에 끝난 발렌타인이 워낙 큰 대회이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줄줄이 참석한
대회라 그후 열리는 매경 오픈은 조금 비중이 적어 보이긴 합니다.
 

분당 근처에 이렇게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골프장이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잔듸는 조금 늦게 자라 오르고 있지만 나무의 새 잎들이 정말 예쁘게 올라 오고 있읍니다.

부지런히 집 앞에서 셔틀을 탓지만 도착하니 벌써 챔피언조가 1번 홀을 출발한 다음!

 

1번 홀 세컨 샷을 준비중인 마지막 조를 뒤따라 가면서 한 장^^*

 

1번 그린을 지나면서 얼른 한 장 찍어 봅니다.

조민규,강경남,김경태 토요일 조입니다.

 

2번 홀에 한발짝 먼저가서 전체 조망을 한번 봅니다. 여기선 어떻게 티샷을 할까?

저기 중간 우측에 보이는 소나무를 넘길까? 분명 좌측으로 비스듬히 페어웨이가

기울어져 있을텐데,,

 

헌데 막상 티샷을 보니 김경태 약간 좌측, 강경남 우측, 조민규는 정확히 소나무를

넘겼읍니다. 가서 보니 김경태의 볼이 제일 좋은 곳에 안착~

 

2번 홀 중간에 내려 가니 저렇게 청초한 토종 철쭉이 피어 있읍니다.

가장 한국적인 칼라로 늘상 느껴 오는 그런 철쭉의 보드라운 색깔^^

 

이게 몇번 홀인가.. 소나무 사이에 그린이 ^^ 아마도 2번 홀인 거 같군요^

 

지나 가며 보이는 5번 홀 그린입니다.

 

4번 파5의 세컨샷 지점입니다. 이 홀은 아무리 봐도 어려운 파4로 해야 맞을 거 같은데,,

그렇지만 앞 조의 김대현 은 중간 턱에 걸린 세컨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간신히 파를

기록하고 넘어갔읍니다. 김경태는 컴퓨터 샷으로 정확히 세컨을 그린 약 3 미터에

올려 이글을 놓치고 아쉽게 버디를 낚았읍니다.

 

4번 홀을 멀리서 지켜본 후 5번 홀을 따라가지 않고 바로 그린을 향해 샛길로 빠져 왔읍니다.

근데,,5번홀은 그리 긴 편도 아닌데,,온그린 확률이 매우 낮았읍니다. 상당수의

선수들이 그린 엣지나 그린 사이에 볼을 떨구고 맙니다. 거참^

 

6번 홀 파3 .. 막 조가 오기 전 미리 찍어 봅니다. 좌측 그린을 사용중이었는데,,

여기도 온그린 시킨 선수가 많지 않았읍니다. 앞에 앞조의 허인회 선수등이었는데,,

만만치않군요!!

 

장비가 궁금하여 카메라를 돌려 보니...타이틀리스트,,아연,, 레스큐 우드,,등

 

7번홀 입니다. 여기서 강경남 선수 우측 산으로 티샷을 보내 두타만에 겨우 빼내고,,,

평범한 홀인데,,의외로 산으로 보내는 선수가 꽤 있읍니다. 정말 골프는 알 수 없는것

같읍니다.

 

8번홀 그린 뒤에 우둑 서 있는 멋진 플라타나스 두 그루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을 보면

매우 우람한 자태를 보이지요^^* 쉬운 홀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버디는 잘 나오지

않읍니다.

 

9번 홀 파5 입니다. 이곳은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만 피하면 웬만하믄 투온이 되는 곳이지만,

벙커 피하는 게 아주 힘들지요. 김대현이도 벙커,, 겨우 파를 했읍니다.

 

 

이제 10번 홀로 넘어 갑니다. 하지만 막 조를 끝까지 따라 가자니 시간이 애매하고 오늘은 일단

여기서 관전을 마칠까 합니다. 옆의 18번홀 그린으로 걸어 가니 떨어진 꽃닢이 저렇게^^*

 

눈을 들어 18번 홀 티박스를 바라봅니다. 일찍 출발한 선수들이 하나 둘 이리로 오고 있읍니다.

마지막에 지친 선수들이 대개 세컨샷이 짭거나 그린 좌우로 흩날리는 18번 홀^*

 

꽃나무 아래 펼쳐진 그린은 멋지기만한데,, 애타는 선수들의 마음은 그누가 알아 주련지^^*

내일 최종일 경기도 보고 싶은데,, 어버이날,, 함께 용문산으로 산채 정식을 먹으러 가기로

하여 아쉽게 됫읍니다.

 

 

밤에 도착하여 김경태의 신들린듯한 샷을 두어번 보았읍니다. 풀샷이 아닌 세컨샷을

딱딱한 그린에 정확히 세우는 그만의 기술^ 해설에서도 누누이 그걸 얘기 하던데,,

암튼 다른 선수들과 확연히 다른 김경태의 샷! 우리도 참고가 될까요?  

 

 

 

파초의 꿈/maronie

 

'골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품 퍼터이야기  (0) 2012.03.14
제주 쎄인트포 골프장 2011.5. 2  (0) 2012.03.14
제 29회 매경오픈 2010.5.11  (0) 2012.03.14
나에게 있어 골프 란?  (0) 2012.03.10
윔블던 테니스와 골프 (2009.7.9)  (0) 2012.02.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