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거의 사라진 나의 옛 고향 / 1979년 촬영
 
현재는 두채 남고 다 없어졌음
 

( 중학교 졸업식 날)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은 흘러
끝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었네
아~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한많고 설움 많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구름은 흘러가도 설움은 풀려
애달픈 가슴마다 햇빛이 솟아
고요한 저 성당에 종이 울린다
아~ 흘러간 추억마다 그립던 내사랑아
얄궂은 운명이여 과거를 묻지 마세요
^^^
과거를 묻지 말라하면 언뜻 남녀간에 옛 애인이나
헤어진 스토리 등,,과거란 말이 통칭 그런 의미로
사용되었지요!
저 사람 과거가 있대~
헌데, 그런 흔해 빠진 통념을 집어 치우고 누구나
일생에서 지우고 싶은 과거, 또는 남기고 싶은 과거
란게 존재합니다.
그러나 과거를 묻지 마시라는 얘기는 이제와 다시
생각하자면 너무 쓰려 회상하기 싫다는 뜻도 있고
그 정도는 아니고 '한번 들어 보실라우?'
내 과거를~ 이런 의미도 있읍니다
그런데 그런건 고사하고 쓰디쓴 과거도 찬란한
과거도 없는 그저 무색 무취의 인생도 있지요!
뭘 했는지, 뭘 성취하려 애썻는지,뭘 추구하며
살았는지,, 그저 먹고 살다보니 오늘에 이르렀고
나이가 들어 늙었수다!
이런 사람도 많지요!
어느 쪽이 괜찮아 보입니까?
 
내 과거는 눈물이었나?
내 과거는 쓰디쓴 씀바귀 같은거였나?
내 과거는 너무 운이 없었는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건 아닌가?
그나마 다행이었는가?
좀 더 잘할수 있었는데, 그냥 흘려
버린건 아닌가?
죽을 고비를 몇번이나 넘겼는가?
무엇보다 행복했었는가?
그러면 앞으로의 내 인생은 과거와는
달리 잘 살아야지,,생각하는가?
이 노래는 그런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며 듣고
부르는 그런 노래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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