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전 봤던 홍화의 추억을 되새기며 집사람과 함께
충주 월악산으로 달렸다^ 마침 근래 보기드문 청명한 하늘과
흰구름이 푸른 산 봉우리를 감싸고 있었다

 

 

충주 호반을 굽이굽이 돌면서 이미 마음은

푸르른 하늘에 가 있었다

 

 

 

저 높은 봉우리가 월악산이다

 

 

 

점심을 먹으러 송계계곡에 있는 어느 식당에

들어가니 계곡 건너에 저렇게 멋진 구름이^*

 

송계계곡을 나오며^

 

 

멀리 월악산 정상

 

정말 이날은 구름의 향연이 기막힌 날이었다

 

 

이날껏 살아 오면서 이 정도의 구름을 본적이

별로 없었다

 

 

 

원래 목표로했던 홍화는 덕산면 입구에서 딱 2두름,

어떤 집에서 키우는걸 본게 다였다

 

17년 전 그토록 아름답게 보았던 홍화는 이런 정도였다

만일 끝이 안 보이게 펼쳐진 홍화밭 이었다면 혹시 더 멋졌을까?

 

 

 

홍화에 대한 미련을 깨끗이 접고 일찍 집으로 돌아오니

이번엔 저녁 노을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집에서 이 정도의 노을을 볼수 있다는게

기가 막히지 않는가?

 

2019년 6월 23일은 이래저래 구름이 신묘한 하루였다^

300km 왕복 여행이 전혀 아깝지 않은 멋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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