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성지의 미산 저수지  (26.1.28)

 

 


 

Sting /Englishman In New York

 

 

 

눈이 푹~ 쌓인 벌판, 혹은 얼음판을 보면

시원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무언가 아늑한 

평온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웬지 그 안으로 들어가 휘휘 걸어

보고도 싶고 스케이트가 있다면 몇 바퀴 돌아보고도

싶다.

 

눈이 덮히 건 맨 얼음판이 건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저런곳엔 '절대 들어가지 말 것' 이란 경고가 붙여져있다.

얼음판 한 귀퉁이에는 숨구멍이라는 게 있어서 자칫 

방심하고 돌아다니다가는 그곳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꽝꽝 얼음이 두텁게 언 경우에 그것만 주의

하면 절대 얼음물속에 빠질 위험은 없을 것인데,

과도하게 주의를 주는 바람에 저렇게 멋진 얼음판을

아무도 들어가는 사람이 없게 된 것이다. 

 

물론 단 한 번의 사고보다도 안전이 우선임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서 그럴까? 

 

나 자신은 겨울이면 한 번은 꼭 저런 얼음판을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호수라고 해야 저 이상되는 거대한

그런 건 기대할 수 없지만, 뭐 저  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

이다. 

 

미루나무 한 그루가 멋지게 얼음판에 뿌리를 박고

늠름하게 버티고 있다. 그렇지만 나무는 무척 춥지 않을까? 

 

 

 

주변을 조금 더 돌아보니 이렇게 멋진 참나무가 하늘을

향해 가지런히 가지를 뻗고 있다. 연초록 잎이 나오는

4월 중 하순 정도에 와보면 너무도 멋질듯하다. 

 

 10여 일 이상 지속된 한파  덕분에 이렇듯 약간

내린 눈도 얼음판 위에서는 하얀 설원을 만들어 멋진

풍광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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