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기 기흥호수 주변에 이런 꽃이 아주 이쁜데요~"
오전에 오시는 요양사 선생이 오늘 아침 귀띔을 한다.
" 그래요? 거기에 무슨 금계국 밭이 있다고~흠"
주차는 근처 어찌어찌하고 함 찾아가 보세요^
나는 부리나케 카메라를 챙겼다. 일단 함 가보지 뭐,
멀지도 않은데~
마침 오늘 오전엔 시간이 있는 날이다.
생각보다 매우 드넓게 금계국이 피어 있었다. 줄잡아
1만 오천평? 하여튼 꽤나 크다. 뿐만 아니라 꽃이 이제
최 절정기 약간 못 미쳐서 생생하다.
이게 웬 떡이냐!
사실 금계국은 이전부터 더러 봐 왔지만, 그다지 나의
관심을 끈 꽃은 아니다. 노랑 코스모스 정도? 뭐 그랬다.
금계국이 다 그렇지, 이 정도 규모는 요즘 흔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니 뭐 금계국이 대단하다고 할 건 아니지 ~
무리 지어 많이 피니 홀로 핀 꽃보다 좀 더 장엄? 하다고
할까~
오랜만에 빛나는 아침 햇살을 받아 영롱하게
하늘거리는 꽃들을 보니 예쁘다^ 참 예쁘다^
사실 이런 무리진 금게국을 나는 이날 껏 한 번도 본적이
없잖은가?
한송이 코스모스, 국화, 장미가 있다면,
무리를 이룬 금계국! 이 있다.
황금빛 물결이 하늘거리는 이곳은 평화가 넘실댄다.
마음이 깔끔하게 정화되는 느낌이다.
한송이는 하나대로 무리는 무리대로 다 멋지다^
그런데 이틀후 오후 그러니까 어제 일요일에 다시 가 보니
아침에 본것보다 더 멋진 금계국이 넘실대고 있었다^
금계국이 이렇게나 멋진 모습이었던가? (오전과 오후의 햇살이 이렇게나 차이가
난단 말인가?)
그런데 유채꽃이 필무렵 피는 그것도 금계국 아니었나?
그건 뭐지?
아~
이러다 금계국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겠네^
그만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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