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과 사진

7월의 제천 E,S

춘강마로니에 2019. 7. 10. 12:11
사실 7월 초 중순은 장마의 계절이라 조용히 칩거하며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게 예년의 행보였다

 

그런데 올핸 6월 중순부터 시작되었어야할 장마가 아예
올 생각도 안 한다!

 

그래서 제천의 E,S 리조트를 가 보기로 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충주호는 메말라 있었고 뜨거운 태양 아래
마땅히 가 볼곳도 없었다^ 등산객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대거
인근 사찰과 금수산을 오르기 위해 움직이는거 외엔 정말 한적한
휴일이었다

 

해는 서산에 기울었고 해바라기는 서산의 해를 향해

모두 돌아섰다

 

지금은 백일홍의 시기이다

 

입구 근처에 자리한 소나무가 멋진 곳

 

거실에서 본 멀리 월악산

 

 

옆 집의 담쟁이

 

이튿날 아침 인근에 위치한 솟대 전시장의 머루?

아니면 청포도?

 

7월이 되니 이곳도 그리 볼게 없는듯하다

 

인근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해서 올라가 보니

 

물이 빠진 충주호가 오히려 전망이 좋다

이날 시계가 좋지 못해 사진이 안 좋다!

 

 

상천리의 600년된 소나무

 

 

케이블카 타러 가서 1층 전시장에 출품된 제천 풍광 사진을 보다

상천리의 이 소나무 사진을 봤다^ 해서 가던 길을 돌려 찾았는데,

 

사실 이곳 상천리는 20여년 전 황토방 여름 피서를 위해 가족이 찾았던

곳이다. 모기가 너무 많아 아이들한테 원망도 들었지만, 당시 도로를

빠져 나가다 E,S 리조트를 발견했고 그 준수함에 반해 결국 20여년이

흐른 후 회원이 되어 자주 찾는곳이 되었다. 그것도 인연 아닌가?

 

 

당시에는 이 소나무를 못 본것같다!

이렇게 멋진 소나무가 있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