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텐보스의 봄 --(2)
중간에 이렇게 꽃을 파는 꽃집도 있었다
아침 햇살을 받고 빛나던 풍광과 달리 오후 역광을
보며 찍는 풍광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건너편 빌라촌은 오후햇살에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었다
나오면서 역광에 빛나는 튜립정원을 열심히 둘러보고
쵸코렛 가게며 치즈가게 몇군데를 들러서 나왔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경관이다^
하우스텐보스의 풍광과 느낌은 그어느곳보다 아늑하고
평화로움이 듬뿍 묻어나는 곳임엔 틀림없다!
오오쿠라 호텔 뒷마당에서 맞은편 수로 건너의 빌라촌을
바라보는 느낌은 정말 좋았다.
이런 스타일의 빌라촌이야 희귀한것도 아니지만, 이곳에서
보는 풍광은 뭔가 더 끌리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
빌라촌의 모습을 담는데 나는 해가 기우는줄도 몰랐다^
저기엔 누가 사는 걸까?
사실 이번 여행은 하우스텐보스가 주 목적은 아니었다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길에 인근의 우레시노를 찾았다
여기서 대략 30여km 정도 떨어진 우레시노는 도착해서 보니
바람도 없고 무척이나 안온했다^ 드뎌 봄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계속되는 강풍에 추위를 많이 느끼던 하우스텐보스 인근
과는 매우 달랐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서광사를 찾았다. 우레시노는 이번까지
4번째 방문이다!
구스나무라 해야하나,, 수령이 무려 820년이나 된
고목중의 고목이다 . 천연기념물 이라는데 우리나라엔 없는 수종
같다. 멀지 않은 타케오에는 수령 3000년의 나무가 있는걸 전에도
가서 본적이 있다.
우레시노는 역시나 맑고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고 있었다
인적도 드믄 한적하고 평화의 기운이 감도는 곳^^
몇년전 같이 왔었던 화락원앞 다리에서 사진 한장을 남기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