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과 사진

미리내에 비가 내리면^

춘강마로니에 2019. 2. 4. 13:10
설 전 전날이다^
뽀오얀 안개비가 내린다~
미리내로 가는 길에 점차 빗줄기가 굵어진다
들판은 고요했고 낮은 산 허리에는 안개가 살짝 끼어 있다
노주현 키친 가든에서 브런치를 주문한다~

 

 

 

 

음식의 분량을 잘 몰라 위에것 2개 피자까지 주문하니

너무 양이 많았다^ 3식구가 먹기엔~

 

 

 

고즈넉한 휴일 오전~ 창밖으론 호수와 멀리

산 허리엔 안개가 살짝 감돌고 있었다

 

아직 카페엔 시간이 일러서인지 손님이 없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을 마시고

아랫쪽 구경을 나선다

 

 

앞쪽 끝에 보이는 집이 극작가 김수현의 별장이었단다^

그 집에 놀러왔던 노주현씨가 주변 풍광에 반해 이 부근을 매입한것이

오늘날 노스 카페가 된 것이라고 종업원이 말해 주었다

 

 

호수 속에 자라는 버드나무는 이럴때 쓸모가!

 

 

 

우리는 선명하게 보기를 원하지만,

때론 이럴때가 더 좋다!

 

 

 

커피를 파는 가게도 아직 조용하다

 

 

안개에 젖은 것이 파리만은 아니다

 

 

 

아주 넓은곳은 아니지만 도처에 멋진 곳이

널려있다

 

 

밑 둥지 윗 부분이 더 굵은 이 참나무는 이곳의

명물이다! 오랫동안 이 동네를 지켜 주기를 바래 본다^*

 

집사람과 딸~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둘이 나란히 걸어 갑니다! 노란 우산 빨간 우산!!

 

 

 

미리내 성지에 들어서니!

 

 

 

 

미리내 성지에 올때마다 나의 행동 반경은

언제나 여기까지이다~ 물론 저 안으로 들어가 본적도

여러번이지만,, 대체로 이 입구가 한계다! 그러나 이 날은

너무도 한적했다~ 마치 새의 깃털사이에 폭 안겨 있듯이!

안개란것이 그런 느낌을 준 것이다~

 

 

 

 

그리고 집에는 이렇게 작은 행운목 밑 둥지에서

멋진 꽃이 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