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의 북해도 골프 --- (1)
우선 새로지은 인천공항 제2 터미날부터 살펴본다^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이 든다^
일행은 모두 24명^ 첫 경유지인 오따루부터
들렀다^ 눈쌓인 겨울과 달리 여름의 오따루는 그닥 운치가
많은건 아니었다. 북해도 자체가 겨울 눈을 빼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1년 겨울에 왔을때는 이정도의 운치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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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ru 임을 확실히 증명하는^
운하옆의 큰 창고형 식당에서 해물과 게요리등이 혼합된
저녁식사를 했다^
어스름 밤을 달려 니세코 힐튼에 도착^
우리를 태워다 준 고급진 버스^
사실 여행 짐을 이렇게 내릴때가 가장 들뜨고 신나는 때
이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커튼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울창한 나무가 에워 싸고 있다
다음날 새벽 아침 산책을 나갔다^
여기는 호텔 바로옆 스키 에어리어에 있는 상점들^
아침을 먹고 버스로 10여분 떨어진 니세코 골프클럽에서 18홀
라운딩을 했다^
니세코 주변에는 요테이산이라는 아주 멋진 분화구를 가진 산이 있다
높이는 1890m 로 한라산과 비슷하다^ 요테이 산 주변으로 니세코 리조트가
있고 바로 앞으로 니세코 스키장이 있으며 산 옆쪽으로는 루스츠 라는 리조트가
또 있고 거기도 골프며 스키장이 있다^
니세코 스키장은 2011년도에 왔었는데, 그 규모가 방대하기 이를데 없었고
코스를 한번씩 타는데만도 1주일은 소요되는 규모였다^
여행 3일째는 주변 관광에 나섰다^ 북해도에 뭐 특별히 볼게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2011년 여름에 북해도 일주여행을 해 본 나의 경우 그때의 멋진 풍광을
잊을 수 없기에 당연 관광에 나섰다
도야호수의 한쪽 편^
주변이 깔끔하기가 이를데 없다^
체리나무도 처음 봤다^
여행을 나온 팀.. 나머지는 골프 중^
우리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원수연 친구 부부
이곳 풍광은 고요한 평화 그 자체다
노보리벳츠 아랫쪽의 무로란 시 전경
상당히 굴뚝이 많은 공업지역이다^
점심을 먹은 스시집^ 역시 일본은 이런걸 맛봐야
제격^*
그리고 어딘가 들른 휴게소^ 클로바며 민들레꽃이
청량하다
사진이 잘 나오고 인물도 좋아 올려보는 친구
그리고 다시 들른 도야호 유람선 타는 곳^
새우깡을 쫓는 갈매기는 참으로 집요했다^
덕분에 한결 유람선 타는게 즐거웠다^
도야호의 가운데 있는 섬 나까지마에 도착
호수의 물이 얼마나 푸르고 맑은지^
참으로 이건 부러웠다!
얼른 의자에 앉아 포즈를 취해 본다^
이 섬엔 무시무시한 숲이 있다^ 조림한 것으로
보이는데,, 막상 숲으로 들어가 보면 전율이 느껴질만큼
대단하다^
4시30분에 출입문을 잠군다고 해서 30여분 보고
부랴부랴 되돌아 나왔다
누가 이런 쉼터를 만들었을까?
사진에 바빠 막상 저 나무에 앉지는 못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숲이었다^
이번 여행에 함께 해준 가이드 선생, 일본 근대 역사의
해박한 지식을 유감없이 풀어 주었다^
유람선 떠나가며 나까지마를 ~ 한장
외롭다고 할까? 호젓하다고 할까?
갈매기는 여전히 날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