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과 사진

7월 초의 북해도 골프 --- (1)

춘강마로니에 2018. 7. 18. 12:58
사실 7월초는 북해도를 가기엔 좀 이르다^
7월  말이나 8월 초엔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
해서 선택한 7월  초의 북해도^
이미 3번을 북해도를 다녀온 경험이 있지만, 그 2번은
겨울 스키 여행이었고^ 한번은 7월말 여름 극성수기에 렌트카로
홋카이도를 일주하는 여행이었다^
암튼, 이번엔 고교동창 부부 여행인데, 일부는 관광을 하고 일부는
골프를 치는 여행이었다
북해도의 여름 골프! 생각만해도 멋지다^ 시원한 청정지역에서 보내는
여름이 아닌가? 후쿠시마 원전이 터지기 1년전 후쿠시마에서 딱 한번
골프를 쳐본게 전부인 나로서는 매우 기대가 컷다^
2011년 북해도를 흰눈이 쌓인 겨울에 첫 방문할때만큼 감흥이 큰건
물론 아니라 해도 말이다^

 

 

우선 새로지은 인천공항 제2 터미날부터 살펴본다^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이 든다^

 

 

 

일행은 모두 24명^ 첫 경유지인 오따루부터

들렀다^ 눈쌓인 겨울과 달리 여름의 오따루는 그닥 운치가

많은건 아니었다. 북해도 자체가 겨울 눈을 빼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1년 겨울에 왔을때는 이정도의 운치가

있었는데^

 

Otaru 임을 확실히 증명하는^

 

 

운하옆의 큰 창고형 식당에서 해물과 게요리등이 혼합된

저녁식사를 했다^

 

어스름 밤을 달려 니세코 힐튼에 도착^

 

우리를 태워다 준 고급진 버스^

사실 여행 짐을 이렇게 내릴때가 가장 들뜨고 신나는 때

이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커튼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울창한 나무가 에워 싸고 있다

 

 

다음날 새벽 아침 산책을 나갔다^

여기는 호텔 바로옆 스키 에어리어에 있는 상점들^

 

아침을 먹고 버스로 10여분 떨어진 니세코 골프클럽에서 18홀

라운딩을 했다^

 

니세코 주변에는 요테이산이라는 아주 멋진 분화구를 가진 산이 있다

높이는 1890m 로 한라산과 비슷하다^ 요테이 산 주변으로 니세코 리조트가

있고 바로 앞으로 니세코 스키장이 있으며 산 옆쪽으로는 루스츠 라는 리조트가

또 있고 거기도 골프며 스키장이 있다^

 

니세코 스키장은 2011년도에 왔었는데, 그 규모가 방대하기 이를데 없었고

코스를 한번씩 타는데만도 1주일은 소요되는 규모였다^

 

여행 3일째는 주변 관광에 나섰다^ 북해도에 뭐 특별히 볼게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2011년 여름에 북해도 일주여행을 해 본 나의 경우 그때의 멋진 풍광을

 

잊을 수 없기에 당연 관광에 나섰다

 

 

 

도야호수의 한쪽 편^

 

주변이 깔끔하기가 이를데 없다^

 

체리나무도 처음 봤다^

 

여행을 나온 팀.. 나머지는 골프 중^

 

우리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원수연 친구 부부

 

 

이곳 풍광은 고요한 평화 그 자체다

 

 

 

노보리벳츠 아랫쪽의 무로란 시 전경

상당히 굴뚝이 많은 공업지역이다^

 

 

점심을 먹은 스시집^ 역시 일본은 이런걸 맛봐야

제격^*

 

 

그리고 어딘가 들른 휴게소^ 클로바며 민들레꽃이

청량하다

 

 

사진이 잘 나오고 인물도 좋아 올려보는 친구

 

 

그리고 다시 들른 도야호 유람선 타는 곳^

 

 

 

 

 

새우깡을 쫓는 갈매기는 참으로 집요했다^

덕분에 한결 유람선 타는게 즐거웠다^

 

도야호의 가운데 있는 섬 나까지마에 도착

 

 

호수의 물이 얼마나 푸르고 맑은지^

참으로 이건 부러웠다!

 

얼른 의자에 앉아 포즈를 취해 본다^

 

이 섬엔 무시무시한 숲이 있다^ 조림한 것으로

보이는데,, 막상 숲으로 들어가 보면 전율이 느껴질만큼

대단하다^

 

 

 

 

4시30분에 출입문을 잠군다고 해서 30여분 보고

부랴부랴 되돌아 나왔다

 

 

누가 이런 쉼터를 만들었을까?

사진에 바빠 막상 저 나무에 앉지는 못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숲이었다^

 

 

 

이번 여행에 함께 해준 가이드 선생, 일본 근대 역사의

해박한 지식을 유감없이 풀어 주었다^

 

 

유람선 떠나가며 나까지마를 ~ 한장

 

외롭다고 할까? 호젓하다고 할까?

 

갈매기는 여전히 날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