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과 사진

2018 봄 현충사 (4.12)

춘강마로니에 2018. 4. 20. 19:04
아산 현충사의 가을은 몇번이나 가 봤고 해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었지만 매우 아름다운 단풍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봄의 현충사는 어떨까?
천안에서 밤 늦게 자연영양요법 강의가 있어 잠시 짬을
내어 현충사를 찾았다

 

매일 출근하는 길에 보이던 경희대 수원 캠퍼스의 벛꽃

동산, 차를 돌려 들어가 봤다. 아침이다

 

 

 

 

그리고 해가 지기 전의 현충사^ 거대한 흰 목련나무가~

 

벛꽃은 지고 있었고,,목련도 이미 지고 있었다

며칠만 일찍 왔다면^

 

 

 

 

가을의 단풍에서는 한번도 관찰을 못했던

이 조합^ 계절은 반드시 돌아가며 봐야 한다는 걸

실감하는 날이었다

 

 

 

 

적목련이 고즈넉하게 피고 있었다

 

 

 

 

지는 저녁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던

벛꽃 송이

 

 

 

이런 목련,, 참으로 운치있다

 

 

 

 

 

 

赤과 白 의 조화^ 자연은 이렇게 잘 어울려

살아가는데,,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드뎌 숨이 막힐듯 다가온 적목련의 위용

 

 

 

이만한 적목련을 이제껏 본 적이 없다

 

 

 

관람객이 거의 다 빠져나간 텅빈 현충원을

나는 정신없이 뛰며 이 적목련을 담았다

 

 

 

 

현충원을 나와 가을이면 그토록 멋진 은행잎을

보여주는 곡교천으로 향했다

 

 

 

인근 탕정의 지중해 마을이다

 

 

천안에서도 뚝 떨어진 현충사 인근에

이런 아파트단지가 있다니^

 

약 4-5일 늦은 봄 현충사 방문이었다^

그러나 4-5일 먼저 갔다면 백목련과 벛꽃은 멋지게

볼수 있었겠으나 적목련은 못 보았을 것이다^

 

두가지 목련을 동시에 볼수는 없는것^

동네의 적백 목련은 거의 동시에 피는데

현충사는 며칠 텀을 두고 피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