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의 6월 (3)
성당 앞 콩나물 해장국 집에서 아침을 먹고 전에도
왔던 한림 성당을 다시 찾아 본다
성당에서 셀프 커피 한잔을 마시고!
바로앞 한림 항에 나가 보니^
한치 잡이 어선이 빽빽하다^ 밤에는 한림 앞바다가
한치 잡이 배가 밝히는 불로 훤 했었다^
서귀포 쪽으로 달리는데 마치 북해도의 비에이 평야같은 곳이
나타난다. 신혼 여행 기념 사진을 찍는 부부가 보여서 차를 세웠다
여미지 식물원이나 가서 꽃이나 좀 보자!!
꽤 오래전에 왔던 곳인데,,
ㅋ~ 입구부터 장난이 아니다^
꽃이 전성기인 시기는 지난듯 했지만 여전히
멋진 꽃들이 있었다
중부 지방엔 아직 이른 수련이 여긴 피었다
제주 감물로 염색한 멋진 모자^
식물원 밖으로 나가 보니
천리포 수목원에서 봤던 호랑 가시나무!!
시골서 많이 보던 이 녀석^
나무에도 저런 꽃이 피다니^ 이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이태리 풍의 정원
프랑스 풍의 정원이라고^
점심은 시원하게 물회로^ 협재쪽으로 달리다
보면 나오는 공천포 식당이다
하늘도 푸르고 먼 바다도 푸른데,,해변 가까이는 검은
흙탕물이다. 어제 비가 온 탓이다
이제 돌아갈 일만 남았다^ 천천히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출발한다^
람사르 습지라는 물영아리^ 처음 보는 곳이다!
살짝 올라가 보니 누런 황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시간상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어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왔다
가는 길에 만난 샤려니 숲길^ 이곳 역시 일주하려면
하루가 걸리는 곳이다^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은 이곳을
한번쯤 걸어 보는것도 괜찮을듯 싶다^
30년에서 길게는 80년 정도된 삼나무 숲이 빽빽한 곳이다^
이렇게 해서 6월초의 제주 여행은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