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과 사진

2017,큐슈 봄 여행 -- (4 ) 유후인~벳부 ~ 모모치해변

춘강마로니에 2017. 4. 10. 20:52
命くれない (이노찌 구레나이)/ 마로니에 부름
 
이제 여행 셋째날! 오늘 하루만 더 둘러보면 이번 여행은
끝이다^ 사실 3일이면 충분하다! 이런 봄철 여행은^
약 1시간 반에 걸쳐 유후인으로 넘어간다^

 

 

유후닷께 라고하는 유연한 모습의 저 산^

 

 

맑은 물이 흐르는 개천엔 붕어 종류가 뛰놀고 있고

미나리도 실하게 자란다^

 

 

긴린호의 저 윗 부분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데,,

대나무와 삼나무 그리고 측백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사실 호수는 이른 아침에 와야 물안개를 만날 수 있을거

같다. 우리가 도착 시간은 10시 반 정도였다

 

 

 

많은 사람들은 긴린호수에 오면 호수만 보고 간다^

나는 두번째 이기도 했지만 호수 아래 료칸들이 궁금했다

 

버드나무 가지가 늘어진 아랬쪽에서^

 

 

이렇게 멋진 구도가 나올줄이야^

 

 

일행들은 다 위로 가 버리고 나 홀로 아랫쪽에서

유유자적하고 있다. 호수를 여러 각도로 찍어 본다^

 

 

 

우리의 초가 지붕과 비슷해서인지 웬지

정감이 가는 지붕이다^

 

 

 

 

우람한 소나무까지^

 

 

왼편의 목백일홍이 피는 8월쯤이면 얼마나

멋질까?

 

자세히 둘러보니 실은 고급 료칸이

몇채 되지는 않는듯했다^

 

 

일본에서 보기 힘든 커다란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

주고있다

 

 

유후인에서 하나 건진 목련^

 

마을에서 본 꽃들

 

이 어린이는 꽃을 입으로 불고 있었다^

 

벳부 유황 재배 마을

 

 

자라고있는 유황

 

드뎌 가마도 지옥

 

 

 

뜨거운 온천수와 지옥같은 유황이 펄펄 끓는데

주변에 나무는 이렇게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다^

 

그런데 벳부도 여기 한곳 보고 끝이다^ 만일 처음 여행을

이렇게 왔다면 과연 벳부를 보고 온 것이라 말할 수 있을런지^

 

가족여행으로 첨 벳부에 왔을땐 이 동네서 가장 오래된 온천을 100엔을

내고 했고 APU 대학도 방문했었다^ 그러고도 벳부를 너무 못 돌아봐

아쉬었는데!

 

이렇듯 점을 찍듯 여행을 하면 아쉬워서 다음에 다시 오는게 아니라 아예

여행 계획에서 그곳을 제외하기가 쉽다. 그러고 ' 나 벳부 가봤어~ ' 이렇게

말한다. 패키지 여행의 치명적 단점이 바로 이런데 있음을 유의해야 하지 않을까?

 

 

이제 여행의 종착역이다. 모모치 해변으로 왔다

 

후쿠오카 타워다, 전에 왔을땐 올라가 보았다

 

그리고 이 건물은 무슨 밥솥인가 만드는 회사에서 지은거라는데,

건출물이 빼어나다^  이 동네서 꽤 부자들만 살 수 있다고^

 

한장 멋지게^

 

어딜 가나 이렇듯 인증샷을 가이드 언니는 찍도록

한다^ 그 덕분에 몇장 찍을 수 있었다^ 그찮았으면 아마

거의 이런 사진은 안 찍었을 것이다!

 

 

 

석양에 빛나는 이곳 풍광을 몇장 담아 본다^

고요하다!! 그리고 평화로운 느낌이 난다^

 

대낮과 저녁 무렵에 보는 풍광은 이렇듯 많은

차이가 난다^

 

하카다 항구 옆에서 마지막 풍광을 찍어 본다^

 

비록 벛꽃 개화시기는 맞추지 못했지만 나름 알찬 여행이었다^

개중에는 두세번 가 본곳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열번을 갔었던들

무엇 하나 새롭지 않으랴!

 

함께 해준 일행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이만 여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