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과 사진

2017,큐슈 봄 여행 -- (3) 야나가와,구로가와,산아이 호텔

춘강마로니에 2017. 4. 8. 17:13
온천물 좋은 우레시노를 뒤로하고 제 2일차 여행을
시작한다^
먼저 야나가와를 찾아 가는데,

선착장에서 한 배에 12명씩 좌우로 6명씩 나누어 쪽배를 탄다

 

 

 

수로에 물도 맑지 않고 처음엔 뭐 이딴 곳을 다 보나? 했는데,,

수로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니 숲이 장난이 아니다

 

와우^

 

열심히 무언가를 연주하는 이들^

 

 

 

그것은 바로 이 결혼식을 축하하는 피로연 같은거였다^

이날 신랑은 스님이었다는데, 신부가 유난히 곱고 예쁘다^

결혼식 후 행사가 참 이색적이고 멋지게 느껴졌다!!

 

 

 

이건 뭐인지?

 

 

강가엔 예쁜 꽃 매화가 피어 있었다

아마도 어제 들렀던 다자이후 덴만구의 매화가 이런 종류의

꽃인듯~

 

 

 

뱃사공은 무언지 모를 노래를 두어곡 불렀다

마치 군가 같기도 하고 초등학교 교가 같기도 한 그런

노래였다

 

옛날 유곽이었다는데, 그래서 버드나무가 많았다는데,,

지금은 몇그루 없었다^

 

 

선착장 옆에는 이제 막 피어나는 벛꽃이 수줍게

 

 

 

도시락형으로 먹은 점심^

양이 너무 많아 간신히 다 먹긴했는데^ 아마도 한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점심 같았다

 

 

 

구로가와로 달려가니, 이곳은 워낙 유명한 온천지역인지라

익히 들어 알고 있긴한데^

 

 

 

 

 

온천가를 쭈욱 걸어 올라가며 몇장

찍어 본다

 

 

이런곳에서 며칠 푹 쉬면 제대로 힐링이 되지

않을까?

 

 

온천수로 익히는 달걀, 하나에 50엔 씩 받고 있었다

 

 

 

단체 관광객은 저런곳에 머물면 좋을듯^^

 

 

 

이곳이 온천의 맨 윗부분 지역

 

 

드뎌 2일차 숙소 산아이(三愛)고원 호텔에 도착

 

 

 

유가타를 입고 얼른 온천을 준비해 본다

 

 

 

 

곧바로 가이세키 정식으로 저녁 식사를,

음식은 꽤 수준급으로 정갈하게 나왔다^

 

워낙 고원에 위치해있고 일반인들이 오기엔 너무 한적해서

이날도 몇몇 일본인들과 우리 일행이 전부인듯했다

 

 

고원에 해가 저문다

 

아! 밤에는 별이 얼마나 많이 보일까?

밤에 호텔측에서 주최하는 별 강의를 듣고 밖으로

나가니 초생달이 환하고 북쪽으로 동쪽으로 별들이 줄지어

빛나고 있었다^ 허나, 아직 별을 촬영하는 기법을 잘 몰라

촬영에는 실패를!

 

 

아침일찍 일어나 멀리 아소산을 보니^

 

 

 

해발 920미터면 아주 높은 곳이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고원호텔^

 

 

 

그런데 저기 태극기와 일장기가 함께 게양되어 있다

한국 손님이 왔다고 그렇게 했다는데, 허참^ 일본은 저럴수

있구나~ 한국에선 아마도 저렇게 했다간 호텔 거덜나지 않을까?

 

 

 

아침산보 라고해서 일찍 나가보니 우리와 일본인 아주머니 한분만

나오셨다. 가운데 저분이 주변정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기념으로

한장

 

 

일망무제의 저 탁트임^ 정말 이동네 땅이 넓은걸

알수있다^

 

 

 

 

한장더!

 

멀리 아소산주변까지 이렇게 넓을수가^

제주의 한라산 주변부가 넓게 느껴졌는데,,여기는

훨씬 더 광활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고원호텔의 노천온천은 그야말로 광야에 홀로 앉아있는

느낌을 준다! 초생달이 비추는 밤에 홀로 온천을 하는 기분이

참으로 신기하기까지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