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봄의 매화,산수유 /분당 중앙공원
분당 중앙공원 개울가
3.24 일 그간 깔끔한 매화꽃을 제대로 못 봐서 큰 맘먹고 아침에
중앙공원으로 달려갑니다.
개울가는 온통 수양버들이 뽀얗게 피어 있고,,일단 저놈부터 한장
건져봅니다.
이곳 산수유는 만개 직전입니다.
청매화도 이제 피어 나고 있어 안성마춤,,제대로 찾아
왔네요^
역시 매화는 청매화 입니다. 포르스름한 연푸른 빛이
감도는 저 꽃잎^
파란 하늘에 멋진 가지까지^ 매화의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꽃이 핀 산수유를 한장 더^
물가에 핀 영춘화^ 아,, 이꽃도 참 이쁩니다.
이때 물살을 헤치며 나타난 오리 한쌍,,
예전 약수물이 나오던 언덕을 올라가니..멋지게 자란 푸라타나스
한 그루가,,
너무 크게 자랐네요. 매화꽃이 하늘 높이 달려 있어요. 분당에
첨 온지 15년이 흘렀으니,,
예전엔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던 이 청매화^ 옛정을 생각해서
몇장을 찍어봅니다.
왜냐면 오늘 이곳엔 이 매화나무를 보러 온 것이었으니까요!
양지 바른곳에 이렇게 진달래가 다소곳이 피어납니다.
아침 햇살에 역광으로 잡아 본 진달래는 정말 멋집니다
건너편 노란 꽃이 영춘화,,오리가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중앙공원 호수
*****
해마다 오는 봄이지만,,
해마다 피는 꽃이지만,,,
오는 봄은 언제나 새롭고
꽃도 늘 새롭습니다.
땅에서 나무가지에서
피어나는 꽃은 이 세상에
이보다 더 기적은 없다,,
라고 말해주고 있으며
그래서 그 생명의 신비를
가슴에 품고 이 한해를 잘
살아가라고 말하는거 같읍니다.
그러니 이 봄 어찌 저 꽃들을
소홀히 지나칠 수
있으리오^
(mar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