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부른 노래(70-80)

울지마라 가야금아 /이명주

춘강마로니에 2014. 7. 12. 14:27

 

울어 울어 우는구나 가야금 열 두 줄이
한 줄을 퉁겨보니

님의 모습 떠오르고
두 줄을 퉁겨보니 님의 소식

그립구나

울지마라 가야금아

너마저 날 울리면
애끓는 이 내 간장

구비 구비

눈물진다

꿈아 꿈아 깨지 마라 푸른 꿈 나의 꿈아
세 줄을 퉁겨보니

님의 입술 새로웁고
열 두 줄 퉁겨보니 설움만이

복바치네

울지마라 가야금아

너마저 날 울리면
설마 설마 기다리는

내 청춘이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