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부른 노래(70-80)

나의 노래 /문정선

춘강마로니에 2013. 11. 22. 11:09

은행/ 늘푸른 소나무님 작품

 

샛노란 은행잎이 가엾이 진다 해도
정말로 당신께선 철 없이 울긴가요

샛빨간 단풍잎이 강물에 흐른다고
정말로 못견디게 서러워 하긴가요

이 세상에 태어나 당신을 사랑하고
후회 없이 돌아 가는

이 몸은 낙엽이라

아 ~ 아 ~ 아 ~ 아 ~
떠나는 이 몸보다

슬프지 않으리

mar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