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 여행(5) -- 컬럼비아 아이스 필드를 향하여

미네완카 호수를 거쳐 이제 북쪽 재스퍼 쪽으로 올라갑니다. 저 봉우리가 캐슬 Mt. 의
아이젠하워 봉우리가 잘 보이는 곳입니다.


수목 한계선이 2300 미터 정도라 하니
대략 3000미터에 육박하는 봉들입니다

한참을 더 올라가자 비가 눈으로 변합니다. 진눈깨비 사이로 본 Peyto 호수 일명 곰 발바닥 호수라는데
날이 흐려 특유의 에메랄드 빛이 좀 약합니다

호수 지나 좀 더 올라가니..

이 산도 장난이 아닙니다. 록키의 위용~

빙하가 녹아 흘러 내리는 완만한 강이

역시 멋진 산봉우리

빙하산이 이건가 저건가~ 계속 기대를 부풀리는데^

드뎌 아이스 필드가 나타납니다

아!! 저것입니다. 컬럼비아 아이스 필드!! 허나 많이 녹아 내려서 점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답니다

한장 기념으로 남겨두고^*

우리를 저 빙하까지 데려다 줄 설상차 ~ 6륜구동에 대당 13억 짜린데 여기에 총 23대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 약 60 도 경사의 비탈을 거뜬히 오르내립니다

둘쨋날 빙하공원에서 구입한 조끼보다 더 좋은가..살펴보니 45달러 정도합니다

이것이 만년설 빙하입니다. 주변 산에서 날라온 흙먼지로 색은 좀 말끔하지
않네요

태초의 물과같은 깨끗하고 차가운 물,, 여기에 양주를 타서 마신다고 그거 준비해가라고
들었지만,, 다 잊어먹고 조그만 물병 두개에 담은걸로 만족!^

이번 여행에 우연찮게 동행한 조카와^*

관광객들을 실어온 설상차들

이날도 비가 오고 햇빛이 나고를 수도 없이 반복하는 이곳 날씨.. 사실 빙하는
알프스 산에 올랐을때도 본것이라 아주 신기하지만은 않았읍지요. 단지 거기선 빙하수를
떠먹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해마다 줄어든다는 빙하,, 록키산의 보고가 계속 훼손되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자,, 이제 아이스필드를 뒤로하고 Jasper 로 향합니다

아사바스카 폭포에서 뒤를 바라보니..오우,,멋진 록키

밴프 시내로 들어오자 이렇듯 완벽한 쌍무지개가..아! 내일생에 첨보는듯한 쌍무지개를 !


록키최고봉 롭슨산을 향해 가는 완만하고 평화로운 이 길^*

록키산맥 최고봉 Robson 봉 입니다. 3950 m 라고 들었는데,, 구름에 가려서

최대한 댕겨 찍어보지만,, 아래 자작나무 숲이 멋집니다

최고봉 앞에서 한장!

롭슨산 휴게소의 꽃들!!


마지막 숙소인 벨마운트로 이동하여 저녁식후 참, 이곳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의
된장맛은 최고엿읍니다. 어찌 이런곳에 이런 된장이,, LA 갈비 3대는 얼마나
푸짐하던지,,

숙소에 들기전에 본 달과 마운틴^*

아침식사,,제주도의 어느 식당 같읍니다

이제 뱅쿠버로 돌아갈 일만 남았네요

이제 뱅쿠버에 가까이 도달하니 수목이 윤택합니다.
후레이저 강의 출발점쯤되는 Mt. 고개를 넘어가며^*
바람같은 인생/임지훈